11월도 가는데
겨울 찬바람도 부는데
어제는 첫눈도 살짝 내렸는데
길가
붉은 장미
난 아직 쌩쌩하다고
노년의 절규처럼 버티고 있다
어차피
곧
떠나야 함을 알면서도
그래
너 멋져
그 고집스러움이
아니?
붉은 정열의 힘이.
삶의 날들에 만난 너무도 좋은 인연들의 사랑에 늘ㅡ감사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아직도 마음은 소녀랍니다 은빛 머릿결 쓸어 올리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