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기다릴께

왕 돈가스

by 한명화

낯선 동네 부름 있어

먼 길 달려왔는데

시간도 함께 달려

배꼽시계 째깍째깍

든든하게 점심은 먹어야겠기에

간판 따라와 앉은 식탁


주인장 손에 들려 나온 왕 돈가스

먹어도 먹어도 아직

천천히 맛도 음미해가며

왕돈가스 한 접시 다 먹어 치우고는

힘내서 열강 해야지

스스로 무안함 애써 여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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