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자 위 땅콩 호두
오늘이 정월 대보름이라고
올 한 해도 건강 하라 한다
정월 대보름
아침 일찍 부럼 깨물며
내 더위 사가요 라고 외치던
오곡밥 동네 돌아 복조리에 얻어먹고
밤이면 대보름 달맞이 망월이야 외치며
쥐불놀이 동네 들썩였는데
옛 놀이 잊혀 가고
탁자 위 땅콩이랑 통 호두 보며
아ㅡ오늘이 보름이지ㅡ란다.
삶의 날들에 만난 너무도 좋은 인연들의 사랑에 늘ㅡ감사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아직도 마음은 소녀랍니다 은빛 머릿결 쓸어 올리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