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봄 날
개천가 둔치 양지바른 곳
어머? 개나리
잰 걸음 한 샛노란 개나리
수줍게 얼굴 내밀고 인사 보내온다
봄이 왔어요 라고
네가 온걸 보니
그래 맞아
봄.
삶의 날들에 만난 너무도 좋은 인연들의 사랑에 늘ㅡ감사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아직도 마음은 소녀랍니다 은빛 머릿결 쓸어 올리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