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기다릴께

슬픈 은행나무

by 한명화
IMG_20180515_125459.JPG

5월

숲 친구들

연록 프르름 팔 벌리며

신바람 노래 부르는데


싹둑싹둑

여지없이 잘라낸 아픈 팔

바라보며 눈물 삭이는 은행나무


거리마다 잘 자라라 가꾸더니만

그 은혜 고맙고 감사해서

지난가을 많은 열매 자랑했는데


겨울이 가던 어느 날

무서운 기계음 지날 때마다

은행나무 통곡소리 가득


봄이 깊은데

아직

부러움에 친구들만 바라보고 있어

인간

난 어떻게 이해 하지?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카네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