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문화에 대해 묵상하면 할수록 이 4글자에 대해
정확하고 심도있는 이해와 적용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특히 이제 막 회사를 만들어가시는 스타트업 CEO님들과 그분들을 돕고 계시는 HR 입장에서는 더더욱 그런 것 같아요.
조직문화에 대한 정의에 대해서는 에드가 샤인을 비롯한 저명한 학자분들의 언급과 연구결과가 풍부하게 제시돼 있습니다. 조직 안에서 공유되고 전수되는 가치관과 신념, 규범 뿐만 아니라 나아가 조직의 일하는 방식 전반을 언급하는 개념인데요. 저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것에도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요즘 더욱 느낍니다.
애플이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맥을 순차적으로 만들어 나갔듯이 조직문화도 차근차근 단계별 접근을 해야하는데 이제 설립한지 얼마 안된 회사임에도 조직문화 끝판형 회사들의 일부 제도들만 따라한후 양질의 ROI를 원하는 오류를 직간접적으로 접합니다.
조직의 상태에 대한 진단부터 철저하게 한 후 증세에 처방부터 제대로 돼야 조직문화의 ㅈ 부터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 첫번째 단추는 뭐라고 생각하실지요. 즉 애플이 아이팟부터 만들었듯이 무엇부터 해나가야 한다고 보시는지요?
저는 Manager, 즉 제대로 된 A급 관리자의 채용과 조직화가
조직문화의 첫 단추, 아이팟을 만드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매니저 없는 CEO의 조직문화 구호제창과 HR의 팔로업은 공허합니다. "우리는 아마존이나 자포스의 조직문화를 지향합니다." 라고 목이 터져라 외쳐도 함께 만들어갈 관리자, 매니저, 팀장 없이는 바닥에 쏟아버린 볍씨 줍기일 뿐입니다.
혹시 제 이 짧은 생각을 읽으시는 CEO와 HR이 계시다면 조직의 문화를 언급하기 전에 우리 조직에 진짜 매니저는 얼마나 되는지부터 점검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매니저들이 충분히 모였다면 그들과 함께 동거동락하며 조직의 문화의 방향과 방법을 논의하고 아이폰을 만들 준비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번에는 아이폰을 만드는 과정에서의 Do와 Dont에 대해서 생각을 나눠보겠습니다.
#HR #조직문화 #로드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