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용대장 Aug 29. 2018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

성격유형검사(MBTI) 그것이 알고 싶다

“또라이 질량 보존의 법칙”이라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는가? 이 말은 어느 곳에나 튀는 구성원이 하나쯤은 있다는 것인데, 적당히 속 썩이는 두 명이 나가면 강력한 말썽쟁이 하나가 등장하고, 주위를 둘러보아도 없다면 그 말썽쟁이는 바로 "너"라는 다소 우스꽝스러운 말이다. 우리는 흔히 집단이 추구하는 방향과 개인의 행동양식이 다를 때, 그 대상을 “또라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그 다름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우리는 흔히 이것을 “성격차이”에서 온다고 말한다.


■ 성격유형검사(MBTI), 그것이 알고 싶다! 


MBTI는 Myers-Briggs Type Indicator의 약자로 개인의 심리적 선호경향을 분류하는 심리검사도구이다. 칼 구스타브 융(Carl Gustav Jung)의 심리유형론을 바탕으로 캐서린 브릭스(Katherine C. Briggs)와 그녀의 딸 이사벨 마이어스(Isabel B. Myers)가 70년 동안 연구, 개발하여 개인의 성격특성과 다른 사람과의 차이를 이해하도록 만들었다. 또한, MBTI에서는 사람들은 저마다 다르지만 어떤 공통된 특징에 따라 묶을 수 있다는 기본 전제를 가지고, 사람들을 4가지 척도에 근거해 16가지 성격유형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 척도들을 통해 사람들의 행동이 우연에 의한 것이 아니라, 몇 가지 기본적인 선호경향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심리적 선호경향이란, 선천적으로 인간에게 잠재되어 있는 경향성을 말한다. 우리는 누구나 오른손과 왼손 모두를 쓸 수 있지만, 글을 쓸 때 오른손잡이는 오른손을 사용하고, 왼손잡이는 왼손을 선호한다. 이처럼, 자신이 편한 쪽을 먼저 사용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그것은 어떤 일을 하든 능률이 오르기 때문이다. 사람은 자기가 좋아하는 기능이나 태도를 먼저 그리고 자주 사용하는데, MBTI 검사는 두 가지 반대되는 선호경향 가운데 어떤 것을 주로 사용하는가를 알아보는 것이다.


■ MBTI로 내 성격 파헤치기 


선호지표 8가지는 외향과 내향, 감각과 직관, 사고와 감정 그리고 판단과 인식을 말하는데, 이 중 어느 쪽을 선호하는가에 따라 아래와 같이 4가지로 분류하고 총 16가지 성격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설명: 4가지 선호지표와 16가지유형      출처: 한국MBTI연구소

                                                   

■ MBTI의 오해와 진실


MBTI(성격유형검사)는 당신 자신과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하지만, MBTI는 성격을 형성하는 수많은 요인 중에서 4가지 특성만 설명해 주는 것이다. 성격유형검사는 행동을 결정짓는 절대요인이 아니므로 같은 유형이라도 행동양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또한, 개인이 다른 환경과 상호작용하기 때문에, 환경의 역동성과 영향력은 매우 크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정확한 유형을 검사하고 탐구하기 위해서는 전문가를 통해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우리는 살아가며 수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하고 그 안에서 갈등관계에 놓인다. 그 때에 서로가 잘못하고 틀렸다고 비난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MBTI 관점에서 보자면 선호경향에 따른 구분은 잘못된 것이 아니라 서로가 다른 것이다.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태도를 통해 궁극적인 선택과 목표를 논의한다면 좀 더 이상적인 사회가 될 것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 (ESFP vs INTJ)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