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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윤종 Sep 13. 2016

커피

문득 떠올라 그곳을 찾았다.
네가 있던 자리에서
커피가 조금씩 줄어든다.
조금씩...
조금씩...
 
텅 빈 바닥을 보고 싶지 않아
천천히...
천천히...
두려웠던 걸까?
이내 바닥이 보이고
할 일을 다한 컵과
새로움을 지닌 참 색(色)이 보인다.
 
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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