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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윤종 Sep 13. 2016

빛이 늘 그대를 비추매 항상 홀로임을 알아

그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말고

스스로의 빛으로 스스로의 그림자를 사랑하며 앞을 향해 나아가라.

이미 모든 준비를 마치었으니, 그저 나아가라.
그 몸뚱이를 던져버려라.
이미 홀로임을 알기에
그 누구의 시선도 의식하지 말며,
그저 나아가라...

그저 나아가라...
 
한 발 내딛으면
발자국 하나가 너의 것이 될 것이고
손 하나 내뻗으면
소중한 연이 다가오고
한 홉 내쉬면
온 우주의 기운이 너를 향할 것이고
두 눈을 뜨면
진한 마음이 그곳에 향할 것이다.
 
아...
삶이란 그런 것이다.
아...
생이란 그런 것이다.
.. 슬픈가... 고독한가...
무엇이 더 필요한가..
이미 홀로임을 아는 것을..

그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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