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넘기를 못하는 즐거움의 긍정
성악가가 꿈이였죠
전혀요
학교-집-학교-집 으로만 다녔던 아이였어요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았구요
말 그대로 굉장히 평범한 아이였죠
초등학교 5학년 떄
꿈이란걸 처음 꿨어요 성악가가 되고 싶다는
제 노래를 들으시고
학교 선생님이 그러시더라구요
두성이 발달되었다
너는 성악 쪽으로 가면 좋겠다
초등학교 6학년때
선생님께서 눈여겨 보시다가
어머님을 부르셔서 면담을 하게 되었어요
자연스럽게 두성을 쓰는 아이가 흔치 않다면서
선화예중으로 아이를 보내시면 좋으실 것 같다고
담임선생님께서 말씀해 주셨어요
하지만 그당시 형편이 어려운 어머니께서는
거절하실 수 밖에 없었어요
그리고 나서는 꿈이 없었어요
첫 여자 청원경찰
졸업을 하고 우연한 기회로
코엑스에서 일을 하기 시작했어요
원래는 인포에서 일하는 줄 알고 있었는데
키가 크고 인상이 좋다고 하시면서
제복을 맞춰야 한다는 거에요
제복?? 뭐지 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여자 청원경찰을 뽑는 거었어요
그때 당시는 남자 청원경찰밖에 없었거든요
안내데스크와 전혀 다른 이미지여서
저도 처음에는 좀 망설였어요
하지만 그 일 자체가 재미있더라구요
일단은 전시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볼 수 있었어요
부스설치부터 양탄자 깔리고 시설 설치하고
나중에 모두 철수하고 청소까지 마무리 되는 걸 체크해야 되니까
아 전시행사는 준비되고 운영되는 구나
라는 걸 직접 알 수 있었죠
그때 당시 제일 인기있었던
연예인 분들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어요
운좋게도 대기실 앞에서
김광석 가수분을 경호를 할 수 있었는데
나중에 오늘 너무 수고 했다고 말씀 하시면서
저에게도 꽃다발을 주시더라구요
정말 매너 좋으시고 멋지신 분이셨어요
직업세계에 시작
너무 힘이 들어서
2년만에 그만 두게 되었죠
뒤돌아보면 길지않은 첫 직장생활이었지만
많은 경험을 했던 것 같아요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대하던 일을 하니까
대외적인 관계나 사람을 대하는
테크닉을 많이 배울 수 있었죠
그리고 나서 그일을 그만둘 무렵에
아는 분의 소개로
모토로라 코리아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회사에 입사하고 나서 얼마 후에
영어 프레젠테이션을 할 기회가 생긴거죠
외국계 기업이었던 터라 자신이 맡은 공정을
영어로 발표를 해야 하는 거였어요
그동안 준비했던 영어로
부족하지 않게 열심히 준비했는데요
다들 잘했다고 칭찬해 주시더라구요
스스로 이런 느낌이 들면서
나는 이런 발표하는 계속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거죠
그런데 그 회사가 몇 년뒤에
파주로 이사를 가게 된 거에요
그때는 파주까지 직장을 간다는게
엄두가 나지 않았어요
제가 파주로 이사를 가지 않는 한
그래서 그럼 그만두면 뭘할까 고민을 했는데
코엑스 몰에서 있던 나레이터들이 생각 났어요
그걸 해보고 싶더라구요
그럼 이제 도전해보자 결정하곤
그래서 회사를 다니면서
압구정에 있는 나레이터 학원을 다녔어요
그렇게 4개월을 다니면서
나레이션 워킹, 실습을 하곤
청원경찰이 아니라 나레이터로
다시 코엑스에서 일하게 되었어요
그전에 일하던 것과는 전혀 다른 업종으로
또다른 연결 그리고 기회
이후에는 벡화점행사, 재건축현장 등
다양한 곳에서 일 했어요
또 청계천의 복개를 하던
건축감리회사에서도 일을 했었구요
감리회사에서는 일할때는
문서를 작성하는 노하우도 알려 주셨는데요
정말 너무 친절하게 가르쳐 주셨어요
너무 감사한 마음으로 임신8개월까지 일 했었구요
모든 여성분들이 그렇겠지만
아 이렇게 엄마의 삶으로만 살아가겠구나
저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그런데 아이를 낳고보니
저희 아이가 아토피인 거에요
그것도 굉장히 심한
이리저리 다니며 정보를 얻으려고 했어요
당시는 인터넷 그런게 발달되지가 않았으니까
정말 막막했죠
그러다가 시밀락이라는 분유를 먹여봐라
수입이라서 비싸지만 아이한테 정말 좋다더라
라는 주변의 권유를 들었어요
직접 그 효과를 보니가
이걸 팔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거죠
당시에는 시밀락을 방문해서 파는 분이 계셨어요
그래서 여쭤봤죠
저는 방문판매는 못하는데
물건을 주시면 그래도 한번 팔아 보겠다
그래서 어떨결에 네이버에 카페를 만들고
[마더스클럽]카페에서 물건을 팔았던 거에요
그렇게 엄마들이 거기로 몰려들기 시작했는데
누가 신고를 한거에요
상거래 신고 안하고 팔고 있다고
하나님을 만나고
결혼할 때 방 두칸짜리로 시작했거든요
집에 옷장하고 침대만 놓으면 끝이었죠
서울에서 안산으로 오니까
집이 더 크니까 말을하면 집이 울리는 거에요
그래서 인터넷으로 "집꾸미기"를 치니까
가구를 리폼하는게 나왔어요
그때 그게 유행이었던 거죠
가구를 이런 식으로 바꿀 수 도 있구나라는 생각에
그때부터 주변에서 가구들을 주워오기 시작했어요
엘레베이터도 없는 주택4층에서 살았는데
5단 서랍장, 장식장, 협탁을 직접 들고
올라가서 집에서 리폼 했어요
그랬던 것 같아요
참 열심히 살았어요
그런데 너무 공허한 거에요
그 끝이 보이는 것도 아니고
항상 외롭고 뭘 해야만 할 것 같고
매일 밤에 가위를 눌리는
하루하루가 지쳐있는 삶이 었죠
그래서 아는 친구 손에 이끌려서
교회를 갔는데
가자마자 그렇게 눈물이 나는거에요
설교를 하시는 데도 뒤에서
말 그대로 대성 통곡을 하고 울었어요
영문도 모른채
목사님이 대예배를 마치시고 원래 상담을 잘 안하시는데
그때 친히 부르시더라구요
도대체 무슨 사연이 있느냐며
나랑 같이 동업을 하던 친구가
알고보니 신천지였던 거죠
함께 서로 의지를 많이 하고
친자매로 지냈던 친구였는데
알고보니 공방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저희 가족도 끌어들일려고 하는 모습에
끊어낼 수 밖에 없었어요
그 뒤로는 상실감과 배신감이 컷고요
폐인처럼 살았던 것 같아요
계속 집에서만 누워 지내면서
새로운 길, 헬스케어
2014년 새해가 되었어요
저는 여전히 집에서 무력하게 누워만 있었죠
그런생각이 들었어요 살아야겠다
그렇게 21일 금식을 하면서 몸과 마음을 다독였죠
그런데 예상과 달리
오히려 너무 힘든거에요
그래서 한창 유행이었던 스쿼트를 검색하다가
10여분만 운동하면 된다는
낸시의 홈짐블로그를 찾았어요
이거 그냥 시작해 보자 그만 눈팅하고 라는 생각에
그렇게 운동을 시작하게 된거죠
저는 원래 운동을 안 했어요
걷는게 제가 할 수 있는 운동에 다 였구요
처음에는 저도 제가 연체동물같았죠
따라가기는 힘들었는데
운동을 끝내고 나니까 후련해
땀을 흠뻑 흘리니까 몸과 마음이
너무나 후련한 거에요
이 후련함을 경험하고는
온통 머리에 이 생각밖에 없었어요
동작을 예습하고 복습도 하면서
어떻게 하면 내가 더 잘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절 발견했구요
더 잘하고 싶었어요
그렇게 혼자 연구하고 고민하던 차에
순환운동센터에서 사람을 구한다는 소식을 듣곤
그곳에서 일을 하게 된거에요
물론, 비전공자여서 처음에는 순탄치 않았어요
박치이고 음치인 저에게 에어로빅을 가르치라고 하셔서
교육받는 내내 혼나고하면서
분하기도하고 울면서 집에 가기도 했는데
내가 이걸 견디지 못하면
이젠 아무것도 못하겠구나 라는 생각에
그렇게 연습을 하고도
집에와서 다시 연습을 했죠
학회에 가고 세미나도 직접 찾아다니면서
연구에 연구를 했어요
그리고 학회에서 배운 걸 바로 써먹으면서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기도 했구요
그제야 알겠더라구요
나의 역할은 이 사람이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라고
다른사람 몸을 이해하지 않고
내 몸만 이해하고 따라오지 못한다고 채근하는게 아니라
그렇게 다양한 케이스를 만나고 도우면서
제가 정말 해보고 싶은 운동을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어요
도전, 즐거움의 긍정
저에게 있어서는 시작이나 끝을
하나님이 개입하시는 것 같아요
정말 내가 필요로 하는 곳
즐거워 하는 곳을 갈 수 있도록
지금은 그룹 PT수업을 하고 있는데요
그동안에 했던 경험들을 모아서
더 밝은 에너지를 이끌 수 있도록 하는 것 같아요
함께 하시는 분들도
몸도 좋아 졌지만 마음이 더 좋아 졌다는 말에
아 내가 그래서 이 길을 걸어오게 된거구나
생각하게 되구요
사람들이 다 놀래요
"난 줄넘기를 못해"라고 하면
연습하면 다 잘할 수 있잖아요라고 하지만
저는 하고 싶지 않아요
"이거 싫어 ? 그럼 하지마" 라고 말하고 싶어요
내가 좋아해야지 열심을 내게 되고
그 분야의 전문성을 갖을 수 있거든요
그래야 삶을 찾는 길이 꿈으로 이어지는 일로
계속 주어지는 것 같구요
"이걸하면 돈이 될까" 물론 고민이 되죠
하지만 돈을 쫒으면 결국엔 사람을 잃게 되요
열심히 하루하루를 쌓으면 더불어 돈도 따라오게 되구요
즐거움과 긍정적인 자세, 우직한 노력이
꿈을 향해 가도록 돕는 것 같아요
Q. 청년을 위한 DREAM 매뉴얼
저는 남들이 보기에
좋은 일이 아니라
내가 정말 좋아서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일
사람들에게 선한 에너지를
나눌 수 있는 일만
이제는 할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