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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소유 Apr 13. 2017

맑은 밤

내 마음 가득

너와 내가 함께한

맑은 밤이 있다.

맑은 날들이 있다.


날씨가 좋으면 생각나는

푸근함의 기억들이 있다.

설렘의 기억들이 있다.


당신이 나에게 설렘을 줄 마지막 사람임을 단언하여도 내게 일말의 아쉬움이 없는 것은

그대가 채워준 내 마음이 넘치도록 충분하기 때문이다.

평생 그것들을 꺼내면서만 살아도 행복할 것 같은데 앞으로도 그가 채워줄 마음이 많고 많아서

마음 닳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2017.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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