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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선 디자이너 Jan 28. 2024

도저히 '미래'가 그려지지 않는다면...

뻔하지만 '처음'으로 돌아가야 하는 이유

    우리는 어쩌면 한 번쯤 10X에 도달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진짜 문제는 다시 10X jump 하는 것을 멈추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지금 현재의 상태를 유지하고 싶어 한다. 그리고 유지하는 것조차 힘들게 느껴진다. 그러나 유지하는 것보다 10X 성장을 하는 것이 더 쉬울지도 모른다. “In order to be great, you have to let go of that which is good.”라는 말이 있다. 즉, 내가 정말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려면 내가 그저 그렇게 잘하던 것을 내려놔야 한다는 것이다. "유지"하려는 노력 내려놔야 한다는 것이다. 그저 그렇게 잘하는 것을 유지하려고 낑낑대기보다 내가 정말 잘할 것에 온 힘을 다 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를 지금의 자리에 있게 한 성공들이 만약 나의 앞으로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쿨하게 ‘인정'해주고 내보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퓨쳐셀프'와 제대로 연결되어있지 않으면 우리는 자꾸만 현재에 머무르려고 한다. 현재의 습관,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은 직장, 중독, 인간관계를 바꾸지 않으려고 한다. 물론, 내가 지금 정말 잘하고 있는 것을 버리라는 것은 아니다. 다만 현재가 나의 전부인 것처럼 생각하지 말라는 것이다. 나의 현재 상황을 너무 부풀려서 내가 미래로 나아가지 못하게 하는 실수는 하지 말자는 것이다. 나의 ‘10X 퓨쳐셀프'가 우선순위로 여기는 중요한 가치가 아니라면 기꺼이 내보낼 용기를 가지자는 말이다. 

    우리는 수많은 기회에 둘러싸여서 살아간다. 그러나 그 기회는 기회를 기회로 볼 수 있는 사람에게 온다. 기차가 지나가버리면 그 기차는 다시 오지 않는다. 비행기가 떠나면 그 비행기는 다시 유턴하기 어렵다. 우리가 충분히 '10X 퓨쳐셀프'로 갈 수 있는 비행기를 탈 수 있는데도 현재 상황에 너무 집요하게 빠져있다가 놓치게 된다면 너무 안타깝지 않은가? 물론, 현재를 감사할 줄 알아야 하고 자족할 줄 알아야 한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를 태만하게 만들고, 오히려 더 낮고 어두운 곳으로 우리를 끌어당기고 있다면 우리는 깨어나야 한다. 

     10X의 성장으로 가는 것이 우리를 오히려 더 정신없이 바쁘게 만들고, 옥죄는 것이라면 그것은 '10X 퓨쳐셀프'가 아니다. 그건 2X 퓨쳐셀프다. 지금보다 바쁘고 힘들고 더 자주 번아웃이 오는 그 미래를 바라보라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바라는 비행기는 그런 비행기가 아니다. 오히려 우리를 더 여유롭게 만들어줄 비행기를 타야 한다. 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고,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자유롭게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자유롭게 나의 가치를 나눌 수 있는 그런 ‘10X 퓨쳐셀프'와 연결되어야 한다. (물론, '온전한 자유'도 '10X 퓨쳐셀프'를 제대로 설정하고, 제대로 연결되어야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소명"에 대한 생각


    우리는 “calling”이라고 하면 뭔가 성스러운 이미지를 떠올린다. 선교사나 성직자 같은 사람들만 콜링을 받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 모두에겐 콜링이 있다. 즉, 삶의 목적이 있다. 우리 모두는 ‘살아갈 이유’가 있는 사람들이다. 다만 우리가 수많은 현재와 과거에 매여서 그 ‘목적'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남들이 살아가는 삶의 목적을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목적과 혼돈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우리의 ‘10X 퓨쳐셀프'를 명확히 하라는 건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목적을 깊이, 더 깊이 생각해 보자는 것이다. 사실 그 목적을 알아차리는 건 정말 쉽지 않다. 며칠 동안 산속에 들어간다고 갑자기 알게 되는 것도 아니다. 그리고 찾은 것 같다가도 다시 아무것도 얻지 못한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런 나 자신을 받아들여야 한다. "아 내가 그렇구나.." 하고 받아들여주어야 한다. 그리고 다시 또 용기 내어 깊이 생각해보아야 한다. 그래야 우리는 진정으로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다. 나 스스로 나의 자유를 막고, 남이 나의 자유를 막는 그런 삶은 아무리 바빠 보여도 행복한 삶이 아니다. 우리의 자유를 건강하게 누리고, 남들도 그런 자유로 갈 수 있도록 돕는 그 삶이야말로 행복한 삶이다. 


"자유"에 대한 생각


    최근에 나는 이 '자유'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겉으로 보면 사실 '위기'였다. 눈물이 마르지 않는 시간이었다. 과연 내가 생각하는 자유가 존재는 하는 것인가? 나는 스스로 '10X 퓨쳐셀프'가 원하는 가치를 추구하면서 살면 자유로워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는 또다시 사람들의 말에 휘둘렸다. "네가 생각하는 자유가 사실은 지금 너를 학대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의미 없는 일을 해도 괜찮아."라는 말들이 나를 괴롭혔다. 물론, 그 말들이 나를 위로하고 나를 걱정하는 마음에서 나온 말이라는 것은 안다. 그래서 더 눈물이 났다. "내가 너무 의미 있는 일만 하려고 하는 건가?", "내가 너무 10X 퓨쳐셀프와 연결되어서 지금 현재의 나를 돌보지 못하고 있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고, 심지어 "내가 정말 사랑한다고 생각했던 나와 정말 가까운 사람들이 오히려 나를 속이고 있는 건가?" 하는 생각까지 들게 되었다.

    잠시 눈물을 그치고, 생각의 꼬리를 끊었다. 샤워를 했다. 운동을 했다. 다시 앉아서 생각을 해 보았다. 다시 생각해 보니 어쩌면 내가 힘들었던 이유는 사람들이 내가 '10X 퓨쳐셀프'와 연결되어 사는 것을 불편하게 느끼기 때문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꾸만 사람들이 나의 과거를 들추어내서 '너는 원래 이런 사람이다. 원래 이럴 자격이 있는 사람이야.'라고 말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이 생각하는 'pain threshold'와 나의 'pain threshold'는 다른데. 그들의 '자유'와 나의 '자유'는 다른데. 그들의 기준과 자유와 스토리를 나에게 끼워 맞춰서 말하는 그 조언들이 오히려 나를 힘들 게 만들었다. 물론, 그들의 의도는 그것이 아니었겠지만 말이다. 나는 그들이 나와 비슷한 환경과 생각을 갖고, 나보다 더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들의 말이 무조건 맞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아직도 무엇이 맞는지는 모른다. 

    그러나 이렇게 나의 과거를 아는 사람들이 나에게 하는 말들을 통해 오히려 배우게 된다. 내 마음속에 아직도 과거에 대한 미련이 있구나. 내 마음속 연약한 상처들이 바깥의 사람들을 통해 드러날 때 오히려 치유될 수 있는 거구나. 누구도 100% 맞는 사람은 없구나. 결국은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달려있구나. 자유도 행복도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달라지고, 그 기준은 과거의 내가 다르고 현재의 내가 다르고 미래의 내가 다르겠구나.

    그리고 또 한 가지 배운 것이 있다. 내가 하는 위로가 혹시 남들의 자유를 헤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 봐야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위로를 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해 봐야겠다는 것이다. 물론, 내가 생각하는 '위로'와 '조언'을 받아들이는 것은 그 사람의 몫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나의 자유를 건강하게 누리고, 남들도 자유를 누리게 돕는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 만난 사람에게 해 주는 위로는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내가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하는 위로라면 조금 더 기다려주고, 들어주고, 이해해 주는 시간이 필요할 지도 모른다. 

    

그래서 오늘 하루는 어떻게 살 것인가 

    미래가 잘 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다.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 삶의 목적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본다. '10X 퓨쳐셀프'의 내가 어떤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지 생각해 본다. 아직 모르는 게 당연하다. 미래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적어도 미래를 꿈꿀 수는 있다. 왜냐하면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기 때문이다. '과거의 나'에서 '현재의 나'는 '10X jump'이상을 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앞으로의 미래도 '10X jump'이상을 해내리라 믿는다. 미래를 완전히 알 수 없다는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하지만 미래를 소망할 수 있다는 용기를 가지고 오늘 하루도 한 발을 더 내디뎌본다. 



출처 : [How To Find Clarity For Your Future | 10x Is Easier Than 2x | Series - EP 11] https://www.youtube.com/watch?v=R7dOMJToqHQ&list=PLnAdYxatWRxlKh1-lsZXLV0ydqC66FXsm&index=10&t=461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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