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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노을
Jun 19. 2024
무거운 장발을 쳐낸 날
단발
머리를 잘랐다
.
왜인지 가벼워졌다
.
머리
칼
무게가 이리도 컸던가
.
아니면
,
머리
칼
에
엉겨 붙은
고민이
컸던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무언가 잘려나간 건 확실하다
.
그게 뭐가 됐든
이제는 머리를 털기 쉬워졌다.
이제는 마음을 털기
쉬워졌다.
keyword
단발
머리
무게
Brunch Book
삶의 모든 아름다운 것들1
25
카메라는 사진을 찍는 게 아니다
26
누군가 당신에게 서운하다고 말한다면
27
무거운 장발을 쳐낸 날
28
꿈이 없어도 괜찮다
29
애석하게도 아픔에 적응한 사람들
삶의 모든 아름다운 것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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