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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을 Jun 18. 2024

누군가 당신에게 서운하다고 말한다면

을의 하소연

누군가 내게 서운하다고 말하는 건

나를 그만큼 좋아한다는 거다.


내가 이만큼 너를 아끼고 사랑해서

네가 한 그 조금의 말투가

나를 서운하게 해.


나는 너의 작은 표현에도 신경이 쓰이고

너의 그 작은 표정에도 시선이 .


내 관심이 온통 너뿐이라

나도 모르게 그게 서운했어.


서운하다고 말하는 건

엄청난 용기다.


내가 너를 그만큼 좋아한다는 걸

자존심 내려놓고 먼저 말하는 거다.


스스로 을이 되어 하소연하는 거다.


그러니 누군가 당신에게 서운하다 말한다면

그 일 자채보다도 그 사람의 마음을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감사해야 한다. 


나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

나와의 관계를 끊는 것보다

자신을 내려놓고 말해준

당신에게 고맙다,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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