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에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운동이 뭐가 있을까? 여러 가지로 따져봤을 때 실외 러닝만큼 완벽한 운동이 없는 것 같다.
1 비대면 (개인 운동)
2 실외 운동
3 접근성
4 비용 x
달리기를 해야겠다.라고 마음을 먹고 나니 '근데 달리기 어떻게 하는 거더라?, 그냥 무작정 뛰면 되나?' 하는 생각에 막막해졌다. 인터넷으로 '달리는 방법'에 대해 검색하다가 유튜브에서 요조 님의 달리기 영상을 보게 되었다. '런데이'라는 어플의 도움을 받아서 시작했다는 말을 듣고 나도 즉시 다운받았다. 일주일에 세 번, 8주 동안 따라 하면 30분 동안 쉬지 않고 달릴 수 있다는 프로그램을 시작해보기로 했다.
한쪽 귀에 무선 이어폰을 꽂고 손에는 핸드폰을 쥐고 어플을 켠 다음 집을 나섰다. 달리기를 한다는 생각에 살짝 긴장하고 있었는데 처음이라 그런지 달리는 시간보다 걷는 시간이 더 많았다. 운동하는 동안 런데이 어플에서 달리는 자세라던가 필요한 장비 등 여러 가지 러닝 지식을 알려주고, 끊임없이 무한한 응원의 말을 건네기 때문에 지루함을 느낄 틈이 없다. 첫날은 이 정도여도 괜찮나? 싶을 정도로 금방 끝나버렸다.
이 정도라면 나도 할 수 있겠는데라는 자신감이 생겼다. 내 인생의 첫 자발적 달리기가 시작되었다.
시작이 반이라고 했던가,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씨유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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