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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EINA Dec 29. 2021

리듬을 잃지않는 사람

#올해의문장

당신의 말이 누군가에게 한 송이 꽃이 되기를...


단 한 문장으로 이렇게 설렐 수 있을까? 단 한 문장으로도 누구의 작품인지 알아볼 수 있다면, 그만의 장르가 구축되어 가는지도 모르겠다.


말이 꽃이 된다.


나를 아는 사람들은 안다.

아플 때나, 슬플 때나, 기쁠 때나, 행복할 때나, 혹은 기운이 없을 때나... 나에게 꽃을 선물해 준다.


꽃이 나에게 주는 행복이 얼마나 커다란 마음인지 알기에 마음의 꽃을 피울 수 있는 말의 소중함이 더 간절하다.  좋은 문장들은  마음에 찰싹 붙어 잘 떨어져 나가지 않는다. 많은 책을 읽을 수 있었던 올해, 나에게 와준 고마운 문장들이 아주 많다. 다시 읽어도 좋은 문장, 그리고 오늘을 지나가면 나를 꼭 잡아주는 문장, 나의 사람들을 지켜주는 문장, 이 정도면 문장 중독일까?


나의 리듬을 꼭 잡고 달렸던 오늘이 모여서 올해가 되었다. 올해의 문장은...


자신에게 주어진 길을 끝까지 걸어가는 사람은 속도를 유지하는 사람도, 방향을 잃지 않는 사람도 아니다. 리듬을 잃지 않는 사람이다. -  마음의 주인, 이기주



12.12.2021

#올해의문장

 

12월 한 달간 하루에 한 주제로 짧은 글을 올리면서 한 해를 정리해 보기로 했다.

마지막 달 첫째 날  태어나서 인지 애틋한 12월, 무엇을 시작하기보다는 마무리를 해야 하는 마지막 달이지만, 다시 돌아오지 않을 오늘이기에 12월의 하루하루를 소중히 보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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