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애는 나를 모르고
by
휴운
Jul 16. 2025
< 그 애는 나를 모르고 >
그 애는 나와 같은 모둠
내가 앉은 자리에서
항상 그 애가 보인다
나는 그 애를 잘 안다
필통엔 연필이 다섯 자루
김치는 늘 남기고
초코우유만 좋아하고
책상 귀퉁이엔
작고 웃긴 낙서 하나
하지만 그 애는 나를 모른다
내가 음악시간을 좋아하고
생일이 칠월이고
딸기맛 아이스크림을 고르는 걸
그래도 괜찮다
그 애가 나를 몰라도
나는 여전히
그 애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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