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하루 한 글

유난히

by 휴운

*

유난히 지치는 하루, 오늘이었다.

왠지 고된 하루가 될 것 같다는 촉은, 쓸데없이 정확하여서. 예감이 어김없이 딱 들어맞는 그런 날.


굳이 인생은 비스킷 상자라는 비유를 상기하지 않아도, 총량의 법칙의 지배 속에 살아가고 있지만.

오늘의 힘듦이 바로 내일의 평안을 보장해주지는 않기에 어쩔 수 없이 기운이 쭉 빠진다.


그저 하루하루를 심심히 살아내는 일이 베스트임을 또 다시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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