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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마튤립 Oct 13. 2024

크리스마스 캐롤은 10월부터!

100일간의 육아 감사일기 #84

아기에게 노래를 불러주다가 창밖을 보니 벌써 10월 중순이 코앞에 와있다는 게 확 느껴졌다.


나는 이 무렵부터 (조금 이르지만) 듣기 시작하는 노래가 있는데, 그건 바로 캐롤이다!


지난겨울 이후 처음으로 ‘Let it snow'를 틀어놓고 남편과 함께 율동을 하며 캐롤를 따라 부르니 아기도 신나는지 몸을 방방거리며 즐거워했다.


벌써 크리스마스 시즌이 돌아오다니! 너무 설레잖아!


‘Let it snow' 이후로도 여러 가지 캐롤들이 들려온 우리 집은, 갑자기 문을 열고 산타클로스가 들어와도 머쓱하지 않을 정도로- 그 순간만큼은 연말 분위기가 가득이었다.


지난 크리스마스 때는 태어난 지 막 100일 정도가 되었을 때라 눈도 잘 뜨지 못한 채로 산타 옷을 입고 크리스마스를 보낸 아기였다.

그렇지만 올해는 크리스마스가 오기 전부터 캐롤만 들어도 방방 뛸 정도로 좋아하니, 우리 가족이 함께하는 두 번째 크리스마스는 얼마나 더 즐거울까 벌써 기대가 되었다.


따뜻하고 반짝거리는 풍경으로 가득한 겨울 그리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너무 좋아해서, 나는 10월 중순이 다가올 즈음부터 마음이 들뜬다.


지난 몇년간 겨울이 다가올 즈음에는 크리스마스 리스, 가랜드 등의 장식을 찾는 고객들로 인해 내 손이 늘 바빴고- 출강을 나가 크리스마스 장식 만들기를 알려드리느라 또 바빴지만, 함께하는 모든 분들이 언제나 행복해하고 또 즐거워했기에 나 역시도 늘 즐거운 마음으로 일을 했다.


올해도 역시나 겨울이 다가오니 일이 생기고 있는데, 연말을 분위기 있게 즐기기 위해 르셀레네를 찾아오신 분들의 마음을 알기에- 그 마음에 부응하고 싶어 열심히 또 일을 해보려 한다.


조금은 이르지만, 드디어 크리스마스를 손꼽아 기다릴 수 있는 시기가 왔다!

원래 크리스마스는 이브, 당일이 되면 올해가 다 간 느낌이 들어 조금 허전한 마음이 들기도 하니- 지금부터 바짝 분위기를 내며 맘껏 즐겨보기 시작해야겠다.


올해 크리스마스는 아기랑 뭘 하고 보내볼까?

생각만 해도 설레고 또 즐거운 고민이 아닐 수 없다.




오늘은 100일간의 육아 감사일기 여든네 번째 날이다.


통상 10월이 되면 벌써 크리스마스 리스 출강 및 주문을 주시는 분들이 조금씩 생겨나기 시작한다.

덕분에 나는 가을이 찾아오는 10월부터 크리스마스를 먼저 만날 수 있게 된다.


오늘도 잠깐 일을 하면서, 초록과 빨강으로 이루어진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리스를 만들었는데- 잠시 육아에서 벗어나 손끝에 집중해 보는 순간이 꽤나 즐거웠다.


역시 육아가 있기에 일이 즐겁고, 일이 있기에 육아가 즐거운 법!


앞으로도 육아를 하며 일을 어떻게 해나가면 좋을지 늘 고민하고 있지만, 이렇게 지내다 보면 좋은 길이 또 펼쳐질 거라는 믿음을 갖고 둘 다 열심히 하는 엄마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난 엄마니까, 뭐든 다 잘할 수 있을 거야!‘

그러니 돌아오는 한 주도 또 열심히, 즐겁게 지내봐야겠다. 이번 주도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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