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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동물원킨트 Jun 09. 2024

편의점의 판타지 통로

서울의 한 평범한 편의점.


밤이 깊어가며 도시의 소음이 잦아들고, 편의점은 여전히 네온사인 아래 빛나고 있다. 그러나 이 평범한 편의점은 사실 마법의 세계와 연결된 비밀 통로를 가지고 있다.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소영(23)은 이 사실을 전혀 모른 채, 여느 날처럼 일을 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평소와 다른 손님이 들어오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마법사: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편의점에 들어오며) 여기... 여기가 맞나?


소영: (카운터 뒤에서 피곤한 얼굴로) 어서 오세요. 뭐 찾으시는 거라도?


마법사: (수상한 차림으로) 생크림빵... 어딨죠?


소영: (무심하게) 저기 빵 코너에 있어요. 다들 그거 좋아하더라고요.


마법사: (빵 코너를 둘러보며) 아, 여기 있군. 이 빵이 마법의 열쇠라니...


소영: (듣고 놀라며) 뭐라고요? 마법의 열쇠요?


마법사: (빵을 들고 카운터로 오며)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냥 장난이에요. 계산 부탁드려요.


소영은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마법사를 바라보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기려 한다. 그러나 마법사가 빵을 사가고 난 뒤, 빵 코너에서 이상한 빛이 새어 나오는 것을 발견한다.


소영: (스스로에게) 이게 뭐지? 빵에서 빛이 나네...


소영: (빵 코너에 다가가며) 정말 이상하네. 아까 그 사람이 무슨 짓을 한 걸까?




갑자기 빵 코너의 벽이 열리며, 숨겨진 문이 나타난다.


소영: (놀라며) 뭐야, 진짜 마법의 문이잖아! 이거 어떻게 된 거지?


호기심에 못 이긴 소영은 문 안으로 들어가기로 결심한다. 문을 지나자, 마법의 세계가 펼쳐진다.


소영이 도착한 곳은 환상적인 마법의 세계. 공중에는 빛나는 나비들이 날아다니고, 나무들은 모두 형형색색의 잎사귀를 자랑하고 있다.


마법사: (소영을 보고) 오, 그쪽이 따라올 줄은 몰랐네요.


소영: (당황하며) 여긴 대체 어디예요? 그리고 당신은 누구죠?


마법사: 저는 이 마법의 세계를 지키는 수호자, 루카스입니다. 당신은 그 편의점에서 일하던 사람이군요.


소영: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그러니까, 이 빵이 진짜 마법의 열쇠였어요?


루카스: 맞아요. 이 빵은 우리 세계로 들어오는 열쇠 중 하나죠. 그리고 당신이 그걸 발견했으니, 이제 당신도 이 세계의 일부가 될 운명이에요.


루카스는 소영에게 마법의 세계를 안내하며, 그녀에게 중요한 임무를 설명한다.


루카스: (진지하게) 소영 씨, 우리 세계가 큰 위기에 처했어요. 어둠의 마법사들이 이 세계를 장악하려 하고 있죠.


소영: (걱정하며) 그럼, 제가 뭘 할 수 있는데요?


루카스: 당신은 특별한 능력을 지니고 있어요. 바로 빵을 통해 마법의 힘을 끌어낼 수 있는 능력이죠.


소영: (황당한 표정으로) 빵을 통해서요? 진짜 웃기네요.


루카스: (웃으며) 믿기 어려운 이야기지만, 사실이에요. 그리고 그 능력을 이용해서 어둠의 마법사들을 물리쳐야 해요.


소영: (결심하며) 좋아요. 한 번 해볼게요. 그런데... 그럼 제가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은 뭐죠?


루카스: 우선, 마법의 빵을 찾아야 해요. 그 빵은 우리 세계의 핵심 에너지원이니까요.




소영과 루카스는 마법의 빵을 찾기 위해 여행을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도전을 마주하게 된다.


루카스: (숲을 지나며) 저기 보이는 성에 마법의 빵이 있을 거예요. 하지만 성에는 많은 함정이 도사리고 있어요.


소영: (긴장하며) 걱정 마세요. 제가 빵을 좋아하니까, 빵을 찾는 건 자신 있어요!


루카스: (웃으며) 당신의 긍정적인 마음이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성 안으로 들어가자, 다양한 함정과 마법적인 생물들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


소영: (무서워하며) 여긴 진짜 무섭네요. 하지만 우리가 해낼 수 있을 거예요.


루카스: (격려하며) 맞아요. 당신의 용기와 우리의 마법을 합치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어요.




마침내 소영과 루카스는 마법의 빵을 찾아낸다. 그러나 어둠의 마법사, 블랙스가 그들을 막아선다.


블랙스: (비웃으며) 너희들이 이렇게 쉽게 마법의 빵을 가져갈 줄 알았나?


소영: (용감하게) 우리는 절대 포기하지 않을 거예요. 이 빵은 우리의 희망이니까요!


루카스: (마법 지팡이를 들며) 소영, 빵의 힘을 이용해요!


소영은 마법의 빵을 들어 올리며, 그 힘을 해방시킨다. 빵에서 나오는 강력한 빛이 블랙스를 물리치고, 마법의 세계에 평화를 가져온다.


소영은 마법의 세계를 구한 영웅이 되어, 편의점으로 돌아온다. 그녀는 여전히 편의점에서 일하지만, 이제는 매일의 일상이 조금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


루카스: (마지막으로 인사하며) 소영 씨, 당신의 용기에 감사드려요. 언제든지 이 세계로 돌아오고 싶으면, 빵을 통해 들어올 수 있을 거예요.


소영: (미소 지으며) 감사합니다, 루카스. 언제든지 그럴게요. 이젠 편의점의 모든 빵이 특별하게 느껴질 거예요.


루카스: (웃으며) 그렇겠죠. 그럼 안녕히 계세요, 소영 씨.


소영은 편의점에서 생크림빵을 진열하며, 미소를 짓는다. 그녀의 일상은 더 이상 평범하지 않다. 마법의 세계를 경험한 소영은 이제 어떤 어려움도 두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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