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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아 Mar 07. 2018

겨울 봄 그 사이

내 업의 계절은 어디쯤일까

정신없이 지나간 새해.

어느샌가 3월의 경칩도 지났다.

'봄'이 성큼성큼 오고 있다.


다른 계절은 모두 2글자인데 봄이란 계절은 단 1글자이다.

신기하게도 '봄' 이란 단어 하나만으로 온몸이 간지러워지고 따스해진다

겨우내 오래도록 기다렸던 1글자.

만개하는 꽃, 산들거리는 바람을 상상하면 매서운 겨울 추위를 견디게 한다.


하지만 겨울이 춥기 때문에 따듯한 봄이 더 따듯하게 느껴지는 아이러니함.

따듯하고 설렘을 상상했기에 이 계절이 더욱 반갑다.


때로는 고통이 소망을 더욱 자극한다.

고통이 있어서 더 간절해지고 소망을 이루기 위한 시간들을 견뎌내게 한다.


회사, 직장 그리고 내가 하고 싶은 일. 내 꿈.

지금의 내 업의 계절은 어디일까.

겨울 일까.

봄이 오고 난 뒤에는 어떻게 될까.

작년 봄 벚꽃 사진이 올봄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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