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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부 시민기자단 Aug 26. 2016

여름을 맞아
함께 이겨내야 하는 것에 대해서

누구나 1년 4계절 중에 어김없이 한 번씩 찾아오는 땀방울 전쟁을 가져오는 것이

더위이며 그 전쟁을 가져오는 계절이 여름이 아닐까 생각한다. 


언제나 그래 왔듯 봄, 여름, 가을, 겨울이란 환경에서 사실 여름과 겨울이 견디기 힘들다.

겨울은 안에는 내복을 입고 겉에는 잠바를 두둑이 입고 지나가면

그나마 지내기에 좀 더 나은 것 같다.

하지만 여름 더위는 체중이 만만치 않은 이들에겐 고역이 되는 계절이다.

조금만 움직여도 불볕더위 밑에선 작은 움직임에도 되어 짜증은 물론이고

더불어 땀으로 가득하게 속옷까지 모두 젖기 마련이다. 


특히 요즘 같은 지구온난화의 영향을 받은 때에는 열대야로 잠자는 데 선풍기나 에어컨만 한

좋은 전기장비도 없다. 더군다나 폭염으로 농촌에서의 사망소식 까지도 뉴스로 접하게 된다.

폭염의 방문 소식에서도 대책이 없었던 사람은 죽음으로 까지 몰고 간 것이다. 


이런 환경에서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이 최절정에 이른 삼복더위를

기력 충전의 기회로 알고 원기회복 될 만한 음식을 찾기도 하고,

휴가철에 이르러 시원함으로 치닫기 위해 차갑고 시원한 물을 몸서리치게 찾게 된다.

나 역시 그중의 한 사람으로 얼음이 생각나고, 뜨겁고 더운 일상에서 탈출하고 싶은 마음에 더위를 이겨내고 싶은 게 당연하다. 


나만의 시간들을 갖고 싶을 땐 여름의 뜨거움을 피해 푸른 계곡의 맑은 시냇물을 찾아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든다. 뙤약볕과 찌는 듯한 더위를 벗어나 어디론가 자유롭게 떠나고 싶지만 현실은 그렇게 자유로이 떠날 수 없는 게 지금이다. 


더위를 이기는 힘은 자신 스스로를 다스리는 지혜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어느 상황과 환경에 대처하던지 자신을 지켜낼 수 있는 용기와 힘의 원천만 가지고 있다면

올여름쯤의 더위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바로 더위를 피하는 솔로몬의 지혜가 아닐까?^^




김석인 기자

조심스럽지만 할 말은 하는 사람

전하고 싶은 말이 많은 사람

사회에 진한 애정이 있는 사람



매일 오후 복지관의 안내데스크를 지켜주시는 김석인 님이

마을기자단에 합류하고 처음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김석인 님이 쓰셨던 복지관 홈페이지 인사말

http://www.openlife.or.kr/bbs/board.php?bo_table=greeting&wr_id=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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