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무릎에 찰랑이는 파도. 그리고 이야기.
촉각을 곤두세워 귀를 기울여봐도 흐릿함만 남는다.
밀물과 썰물은 프레임 단위로 교차하며
나를 간지럽힌다. 나는 듣고 싶은데.
인내심을 갖고 신경을 곤두세워 들어본다.
파도의 층 밑 고요한 수면 아래는
찰나에 묵직한 것이 지나친다.
물고기가 아닐까?
다시 한번 눈을 감고 온 신경을 발밑에 둔다.
바다의 진동이 느껴지는 것만 같다.
동물적으로 낚아챈다.
오늘의 글감과 이야기, 사랑하는 이유를 낚는다.
서대문구의 작은 가게와 주민들을 잇습니다. 자신만의 이야기로 공간을 채우고 사람을 맞이하는 인간적인 공간을 바라봅니다. 남녀노소 가르지 않고 대화할 수 있는 동네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