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 하나》

by 서강

《들꽃 하나》


서강(書江)


들길을 걷다
작은 들꽃 하나와 눈이 마주쳤다

누구 하나 눈길을 주지 않아도
참 예쁘게 피어 있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자기 자리를 지키며
조용히 흔들리고 있다


그 모습이
괜히 나를 닮은 것 같아서
한참을 들여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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