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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글 Dec 16. 2023

스마트폰이 문제다

당신의 스마트폰 사용 습관

당신의 나쁜 습관을 차지하는 것의 대부분은 스마트폰과 관련이 있다. 일어나자마자 SNS를 확인하고, 자기 전까지 유튜브를 보다 자는 것까지. 심지어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사람들을 만날 때 조금이라도 틈이 생기면 다시 화면으로 온 정신이 빨려 들어간다. 이렇듯 당신의 삶은 스마트폰에 묶여 있다. 사소한 푸시 알람이 하나라도 울리게 되면 하던 일을 멈추고 집중력을 잃은 채 스마트폰을 바라보게 된다.


스마트폰은 아주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는 도구이다. 활용하는 사람에 따라 백과사전이나 지식의 보고가 될 수도, 게임기나 도파민 분비처가 되기도 한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은 빈 시간을 채우는 데에 이용하고 있다. 킬링타임이라는 말이 있기도 하다. 시간은 가장 소중한 자원인데 어떻게 그것들 허비하다 못해 죽일 수 있단 말인가.


우선 자신의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스크린 타임을 통해 하루에 몇 시간이나, 어떤 앱을 사용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확인해 보자. 나 같은 경우 SNS와 유튜브에 습관적으로 들어가 하루에도 몇 시간씩을 소비하고 있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자신의 습관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것을 알아차리는 순간 앱을 켤 때마다 ‘내가 또 이 앱을 사용하려고 하는구나’ 라는 최소한의 인식이 생기기 때문이다.


다음으로는 의도적으로 멀어지는 것이 필요하다. 인스타그램에 들어가 지인들의 스토리를 계속해서 보고 있는가? 하루에 몇 시간을 그 행동으로 날리고 있는가? 그 후에 남아있는 것은 무엇인가? 계정을 비활성화하거나 앱을 잠시 지우는 등의 극단적인 분리가 필요하다. 주변을 돌아보았을 때 자신의 시간을 잘 관리하는 사람들은 SNS를 하지 않거나 계정만 유지해 두는 정도로 최소한의 활동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단순한 ‘이제 조금만 들어가 봐야지.’, ‘하루에 30분만 봐야지.’ 라는 다짐은 금방 사라지고 또다시 중독자처럼 화면을 바라보게 된다.


각 앱에 대한 사용 시간을 강제로 지정해 주고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보조 앱도 존재한다. 하지만 이런 것에 기대는 것보다 자신의 의지로 직접 방해가 되는 것은 차단하는 것이 나중에 다른 좋은 습관을 만들어갈 때도 도움이 된다.


스마트폰은 잘 사용하면 최고의 비서가 되어주기도 하는 물건이다. 유튜브를 통해 전문가들의 지식을 손쉽게 습득할 수도 있고, 세계의 소식을 누구보다 빠르게 접할 수 있다. 현대인들은 이 만능 비서를 단순히 누군가 춤을 추는 영상을 보고, 의미 없는 짧은 동영상을 소비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 당신은 어떤 모습인가?


스마트폰이라는 도구를 잘 활용할 수 있게 되면 앞으로 어떤 양면성을 만나든 좋은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덤으로 따라오게 된다. 당신은 스마트폰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가? 당신의 시간을 얼마나 맡겨두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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