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지침은 당신으로부터

쉽게 지치는 당신에게

by 서글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에요. 아침에 눈을 떠서 오늘 하루를 시작해야 하는 그 순간부터 우리는 벌써 지쳐있죠. 일어나는 것이 쉽지 않고 조금만 더 자고 싶은 마음, 이른 시간부터 일어나 회사에 가야한다는 짜증, 나를 깨우는 가족의 분주한 발소리까지. 나를 짜증나게 하고 힘들게 만드는 것은 한 두 가지가 아니에요. 일어날 때의 당신의 표정은 어떠했나요? 잔뜩 찡그린 표정이었지는 않나요? 전 날 술이라도 마셨다면, 그 짜증은 배가 되기도 하지요.



출근길, 지옥철에 몸을 맡기면 짜증나는 상황은 더욱 많아져요. 옆에서 짓누르는 덩치 큰 사람의 어깨부터, 내 앞에 서서 콜록콜록 기침을 해대는 사람까지. 왜 이렇게 무례한 사람들이 많을까요? 저도 가끔은 이해가 되지 않아요. 이렇게 회사나 학교, 일정이 있는 곳에 도착하면 당신은 벌써 녹초가 되어 있어요. 그 상태로 일정을 마무리하고 집에 도착했을 때, 씻는 것도 다 귀찮고 밥도 대충 시켜 먹게 되죠. 옷만 대충 갈아입은 채 누워서 휴대폰을 보다가 잠들기 일쑤예요.



이런 당신에게 알려주고 싶은 세상의 비밀이 있어요. 이런 짜증나는 상황으로 가득 찬 세상은 사실 당신이 만들고 있었다는 것이에요. 모든 상황은 객관적으로 주어지고 그 것을 해석하고 감정으로 변환시키는 것은 자신의 몫이지요. 당신은 사소한 모든 상황 하나하나를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짜증나는 감정으로 해석하고 있었어요. 기침을 하고 옆에서 눌러대는 사람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겠냐고요? 무작정 긍정적으로만 바라보는 것은 힘들 수 있어요. 다만,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그들을 이해해보려는 생각을 해본다면 그 것을 조금은 다른 상황으로 만들어 볼 수 있어요.



덩치가 큰 저 옆 사람은 얼마나 불편할까? 좀 더 자리가 좁은 비행기를 타거나, 좁은 길목을 지날 때에는 어깨를 잔뜩 움츠려야겠네. 길을 걷다가 어깨를 부딪혀서 시비가 걸리는 경우도 많겠어. 지금 보니 잔뜩 움크리며 조금이라도 덜 닿게 노력하려는 모습이 보이네. 참 고마운 사람이야. 앞에서 기침을 하는 저 사람은 어떻냐고요? 물론 입을 가리지도 않고 그러는 것은 굉장히 불쾌한 일이지요. 하지만 이렇게 생각해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저 사람은 저렇게 기침이 심한대도 이 출근길에 몸을 맡기네. 참 책임감이 있는 사람인가보다. 나라면 아플 때는 집에서 푹 쉬고 싶을 텐데 말이야. 얼른 나았으면 좋겠다. 이렇게 지나가다 마주치는 모든 사람을 이해하고, 그들의 행복한 미래를 빌어줄 수도 있는 것이지요.



명상법 중에 다른 사람의 행복을 축복해주는 그런 명상법이 있어요. 자신의 미래를 위해 축복할 때보다 그 행복감이 더욱 커지는 효과가 있다고 해요. 그 대상은 자신이 아는 친구들과 가족, 지인들일 수도 있지만, 이렇게 길을 걷다가 마주치는 모르는 사람에게도 행복을 빌어주는 습관을 가지게 된다면, 당신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뀔 거예요. 짜증나던 가족의 발소리도 감사하고 사랑스러운 소리가 되고, 일어나기 힘들었던 아침도, 무슨 일이 일어날까 기대되는 하루의 개운한 시작이 될 수 있지요.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감정을 외면하라는 것이 아니에요. 다만 부정적인 것들은 자연스럽게 흘려보내고, 그 상황을 조금 더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나아가서 그 상황을 이해하고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면, 온 세상이 당신을 위해 행복한 날을 선물해줄 거예요. 당신은 이제껏 어떤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었나요? 당신이 당신의 마음을 힘들게 하고 있진 않았나요? 당신은 어떤 삶을 살고 싶으신가요? 그러면 어떤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할까요?

keyword
서글 커리어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아티스트 프로필
팔로워 138
이전 14화번아웃이 당신을 전부 태워버리기 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