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나는 남이 제일 어렵다.

너무 많은 생각 주머니..

by 강서희


사람들은 너무 많은 생각주머니를 가지고 산다.


다정히 웃으며 내게 말을 해서


나도 함께 웃으며 행복해했다.


그런데 그 웃음 뒤에 다른 생각이 있었다는 걸


눈치 없는 난 뒤늦게 어렴풋이 깨닫는다.



퍼즐이 맞지 않아 이리 끼워보고 저리 끼워보다


얼추 맞는 퍼즐 조각을 들고서야


비로소 그들의 생각을 겨우 읽어 낸다.


'아?!...'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그들 방식의 생각으로 하는지 모르겠다.


풀어 보이지 않는 주머니 속


음흉한 생각 퍼즐들을 맞추는 일은


유쾌하지 않다.



그저 그들은


나와 다른 생각주머니를 가지고 있었구나..


그럴 수도 있지


하고 이해하는 마음 낸다.


상처 받지 않기 위해..



또 다른 누군가는


자신과 다른 생각 주머니를 가진 내게


서운해 하기도 할 테지.



사람들은 참


너무 많은 생각 주머니를 가지고 산다.


그래서 난 늘


남이 제일 어렵다.







* 이미지 출처 - 구글



비슷한 제목 다른 글 ^^

책- # 나는 내가 제일 어렵다

https://brunch.co.kr/@seoheek/39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