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는 단어는

by 채송화

사랑이라는 단어는



신은 사랑을 만들고 후회를 하였다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할 기회를 놓친 사람들의

원망을 매일같이 받았고

후회와 한탄으로 삶을 채워가는 사람들은

애통함으로 기도를 하였다


신은 사랑 앞에서 모두 용서하라 했다


사람들은 서로 사랑을 하면서도 이기적이고

사랑을 하면서도 스스로를 더욱 사랑했다

사랑의 목적을 스스로 정하고

사랑의 대가를 타인에게 양도했다


신은 원수를 사랑하라 말하며

사랑의 방법을 일러주었다


사랑이라는 단어는

나의 것이 아니라

우리의 것이 될 때

그제서야 시작되는 것이다


우리는 아직,

사랑이라는 단어를 배우고 있는 중이다

이전 02화천국은 어디에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