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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탈당한 로망
달짓물
by
서지은
Nov 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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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보다 짓무른 달이 밤으로 번지면 깊은 곳에 묻어둔 이야기들마저 조금씩 새어나와 흔적을 남기는 법이다 진부한, 통속적인, 이런 꼬리표를 달고 나타난 것들이 실은 가장 특별했음을 깨닫는 순간은 늘 시차를 두고 뒤늦게 당도하고는 했다 '너' 라서 가능했던 항목들이 하나 둘 '너' 여서 불가능한 것들로 사라져 가는 걸 도리없이 바라보다 손바닥으로 가만가만 명치를 쓸어보는 더이상 우리가 아닌, 너, 나,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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