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게 아니라 빛나는 중이야
굉장히 눈에 담고 싶은 남자가 나타났었다.
너 자신을 참 사랑하는 사람.
내가 닮고 싶던 모습이라
강하게 끌리게 되었다
눈을 떼지 못할 만큼.
거울에서 함께 사진을 찍을 때,
다른 사람을 향해 웃기보다
조용히, 자신을 향해 미소 지어 보였다.
그 모습이 좋았다.
자신을 향해 따뜻하게 웃을 수 있는 사람.
누굴 향해 웃는 게 아니라,
본인을 보며 활짝 웃어줄 수 있는 사람.
나는 그 사람의 외면이 아니라,
자신을 아껴주고 다정하게 다독여 주는 모습에
눈을 못 떼고 있었더란 걸
문득 깨닫게 되었다.
나도 나를 보며 환하게 웃게 되었다.
반짝반짝 빛나는 눈빛,
미소 머금은 입꼬리.
스스로를 진심으로 예뻐하고 싶은 눈은
반짝반짝 빛나.
사랑하려는 마음이,
빛이기 때문에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려는 마음
네가 오랫동안 지켜낸 마음의 빛이야
예쁜 게 아니라, 빛나는 중이야.
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