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스며들다

짝사랑

열네 번째 스며듦.

by 성은









닿을 수 없음에

가질 수 없음에

잡을 수 없음에

속 태웠다.


다가갈 수 없음에

표현할 수 없음에

웃어줄 수 없음에

미안했다.



참 많이

생각했고

걱정했고

지켜봤다.



달이 제자리를 찾은 이 밤

잠자리에 누워

문득 돌이켜보니



나의 청춘에,

그런 존재가 있었음에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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