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다섯 번째 스며듦.
내 장점을 먼저 봐주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내 단점이 많을지라도 그것을 넓은 가슴으로 품어줄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어깨도 넓고 그 어깨만큼 마음도 넓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내가 배울 점이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자신만의 뚜렷한 목표가 있고 방향성이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자존심이 강하기보다 자신감이 강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뾰족하기보다 둥근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내가 넘어졌을 때 "아파?"라고 묻기보다 내 무릎을 먼저 털어주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내가 잘 잊어버리더라도 핀잔을 주기보다 내가 잊어버린 것들을 더 잘 기억해주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산보다 바다를 가지고 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캐러멜 마끼아또의 달달함도 알지만 아메리카노의 씁쓸함도 아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무엇보다도, 참 착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나 역시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앞으로 만날 당신에게.
당신의 마음을 토닥이는, 웃게 만드는, 어깨를 피게 하는 그런 사람.
당신이 당신다울 수 있도록, 내가 나다울 수 있도록, 우리가 우리다울 수 있도록.
그런 사랑, 연애, 결혼을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