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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늘의 성은 Dec 21. 2016

슬픔 한 잔.

서른다섯 번째 걸음. 뱉어버려, 퉤.








이기지도 못할 슬픔을 왜 마셔?

쓰디쓴 슬픔을 왜 삼켜?

뱉어버려, 퉤.


이길 수 있을 만큼의 슬픔만 마셔.

그 외의 슬픔은 너의 것이 아니야.

탈 나지 않을 정도의 슬픔만 삼키자.


나머지 슬픔은

지금 내리는 이 새벽 비가 거둬가 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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