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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성호 Jun 01. 2020

책, 책, 책을 읽읍시다

<첫 유월절 어린양> , <캐나다 교육> 브런치 소개

1. 책이 주는 기쁨


6살 때 큰 누나에게 한글을 배운 이후 집안에 있는 책들을 재미있게 읽는 것이 저의 큰 낙 중 하나였습니다. 볼 책이 많지 않아서 누나들 사회책도 보고, 고등학교 다니던 형의 교련 책도 꺼내서 읽어 보기도 했습니다. 처음으로 읽은 이야기 책은 "로빈슨 크루소"였고, 가장 몰입해서 읽었던 책은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 전권(20권 세트)였습니다. 3학년 때 학교 선생님이 바둑을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어서 여름방학에 친구 집에 다 같이 모여서 바둑을 두는데, 그 집에 있는 셜록 홈즈 시리즈를 읽는 재미에 빠졌습니다. 바둑을 두지 않는 대기 시간에만 읽었는데도 여름방학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아서 전권을 다 읽을 수 있었습니다. 원 없이 책만 읽을 수 있게 해 주면, 정말 행복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감사하게도, 하린이 한결이도 책 읽는 것을 좋아해서 하루 온종일 (학교 온라인 수업 과제만 제외하면) 책을 읽습니다. 해리 포터를 좋아하고(해리 포터 전권 7독 중; 고시 준비하는 것도 아닌데...)  J.K Rowling의 빅팬인 하린이는 지금은 Rick Riordan의 신작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결이는 어벤저스 관련 책들과 각종 신화들을 읽고 있습니다. 엄마 아빠의 추천 도서는 잘 안 읽고, 자기들 좋아하는 책을 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이 책이 주는 기쁨을 누린다는 점에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2. 좋은 책, 좋은 글 추천


책이 주는 기쁨 중에서 좋은 책과 글을 추천해서 함께 읽는 기쁨도 큰 것 같습니다. 세상의 좋은 글과 좋은 책이 많이 있지만, 베스트셀러이기 때문에 알려지는 책들을 제외하면 책과 글을 만나는 것도 하나의 인연이라는 생각 합니다. 책 한 권과 브런치 작품 하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1) 좋은 책 추천


제가 좋아하고 모든 기독교인들이, 또 모든 기독교인 가정의 아이들이 꼭 읽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책은 김요한 목사님이 쓰신 "첫 유월절 어린양"입니다. 이 책은 정말 좋은 책이지만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항상 구매를 권하고 제가 개인적으로 선물도 많이 하는 책입니다. 저는 이 책을 읽어 보기도 전에, 김요한 목사님의 책의 내용을 한 글자도 읽어 보기 전에 이미 이 책이 훌륭한 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이유는 이 책을 출판한 출판사의 스토리를 알게 된 데에 있습니다. 김요한 목사님의 아내 되시는 김윤희 사모님이 쓴 글을 읽고 저는 김 목사님의 책은 꼭 다 읽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사모님이 생각하시기에 남편인 김요한 목사님의 글이 정말 재미있고 감동적인데 출판사들로부터 긍정적인 답을 얻지 못하게  되자, 직접 출판사를 만들어서 남편의 책을 내기로 결심하고 첫 책 "요셉의 나귀"를 출판하게 되었다는 스토리를 몇 년 전에 읽게 되었습니다. 저는 두 가지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첫째, 김요한 목사님은 이미 성공한 작가이자 남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남편의 글을 읽은 아내가 출판사를 만들어서 책을 출판했다면, 온 세상이 이 책과 이 저자의 가치를 알아보지 못한다고 해도 이미 성공한 저자이며 성공한 남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 글에 대한 제 아내의 평가에 대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둘째, 남편의 민낯을 모두 아는 아내가 이토록 추천하고 직접 출판한 책은 무조건 읽어야 한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김요한 목사님이 쓰신 책들은 모두 구매해서 읽었습니다. 저는 아직도 왜 이 분의 책이  이렇게 덜 알려져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오늘 추천하는 책은 <첫 유월절 어린양> (김요한, 플레로마 출판사)입니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61555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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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만큼 예수님의 죽음의 의미를 생동감 있고 감동적인 이야기로 설명한 책을 본 기억이 없습니다. 이 책을 친한 목사님께 소개했을 때, 그 목사님은 고난 주간에 이 책을 강단에서 읽는 것으로 설교를 대신한 적도 있습니다.


2) 좋은 브런치 글 소개


한국 초등학교 현직 교사이자 캐나다에서 생활하는 학부모의 관점으로 캐나다의 교육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브런치입니다. 작가와 작가의 남편과 작가의 아이들을 아주 잘 아는 사람으로서 이 글들이 좋은 결실을 맺길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브런치에 올린 글들을 보면서, 저도 캐나다에서 학부모로 있었지만 제가 놓쳤던 부분들을 다르게 보는 관점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https://brunch.co.kr/@ilae9213/1


3. 책 추천 예고


제가 좋아하는 책들을 종종 짧은 코멘트와 함께 올려 보겠습니다. 책을 읽는 기쁨과 책이 주는 유익을 다 함께 누리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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