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제이럽 Mar 20. 2024

day4. 시간의 속도가 다를 수가 있나요?

남해 워케이션


워케이션 4일 차

주말이다~!

워케이션중임에도 불구하고

주말이 오니 너무나도 좋다!


오늘도 변함없이 공복 러닝으로 하루를 시작!


포근한 잠자리 덕분에 오늘은 늦잠을 자서

조금 늦게 나왔다.

오늘은 해변가 말고 마을 안쪽으로 달려봤다.


집에서 맞은 주말 일상이라면

5분만 더를 외쳤겠지만,

역시나 문만 열면 보이는 모닝 바다를

마다할 수는 없었다.



옹기종기 모여있는 갈매기들



운동을 마치고 씻고 2층 공유 공간으로 올라가니

준비되어 있는 오늘의 조식

누군가가 차려주는 조식 너무 좋다!



그리고 이어진 협업 프로젝트 회의

.

.

.

.

.

.

.


숙번님이 데이터 강의를 열어주셨다.

워케이션 프로젝트에 참여하니

이런 귀한 강의를!

아주 적절한 타이밍에~!

오오(너무 좋아!)



그렇게 집중했던 시간이 흘러

점심시간이 돌아왔다.



오늘의 점심 메뉴는 남해초밥

호스트 강수님이

준비해주신 메뉴는 실패가 없다.

다 대성공!

현지인의 검증된 곳만 먹어서인가ㅎㅎㅎ


연어초밥 & 새우튀김 & 광어초밥

맛있다.

그리고 다시 이어진 간담회 ㅎㅎㅎㅎㅎ



되돌아보니

밥-회의-밥-회의

이랬는데

시간이 어찌나 잘 가던지

전혀 힘들지 않았다.

역시 사람은 재밌는 것을 하며 살아야 하나 보다.

거기다 나랑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랑 같이 하니깐

너무너무 즐겁고 재밌다.


왜 이곳에서의 시간은 제가 살아왔던 그곳과 흘러가는 속도가 다른가요?? 응??



오늘의 커피는 읍내 투썸플레이스에서 공수해 온 원두.

역시나 커피 장인 태호님의 드립 커피로 심신의 안정을.


오후가 되어 프로젝트 회의가 끝나고

바다로 나가 놀기로 했다.



처음 타보는 카약.

달품게스트하우스에 비치되어 있는 카약으로 신나게 놀았다.



실컷 놀고 나와

마시는 꿀맛 같은 캔맥



나는 수영을 아예 못하고 물을 무서워하는데

월포 해수욕장은

잔잔하고 많이 깊지 않아서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



씻고 2층에 올라오니

따뜻하게 준비되어 있는 오늘의 저녁 "튀김 우동"

흐린 오늘의 날씨와 찰떡궁합이다.

호스트 강수님의 요리 솜씨를

매끼마다 감동하며 먹는다ㅠ



그리고 누군가는 다시 재밌는 일로

누군가는 휴식을

함께이지만 또 따로

각자의 

하루를 마무리해본다.




남해에 오고 나선

시간이 몇 배속으로 흘러가는 것 같다.

빠르게 흘러가는 것이 아깝기까지 하다.

그만큼 내가 이곳에서의 생활을 즐겁게 지내고 있구나 하게 된다.

서울에서는 체감해보지 못한 시간의 속도이다.


모든 이에게 똑같이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는

온전히 스스로의 선택에 달려있다.

이런 의미에서 워케이션은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인 것 같다.


그동안 시간에 쫓겨 앞만 보고 살다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일상 속에서

내가 좋아하는 일들에 집중해 보는 아주 귀한 시간들.


행여나 지금 이 글을 보는 이들 중에

일에 집중이 안되고

뜻대로 되지 않는 것들이 많다면

간단한 짐을 챙겨

워케이션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한다.


모두 행쇼.




#남해 #남해바다워케이션 #워케이션 #디지털노마드 #IT #코워킹스페이스

#국내여행

이전 03화 day3. 부질없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