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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울시교육청 Dec 05. 2018

아이와 함께 가면 좋을
한글길 여행

[1편] 서울이 품은 한글의 흔적을 찾아 떠나다


아이와 함께
서울 한글길을 걸어요


 

다가오는 주말 혹은 겨울 방학 여행으로 어디를 떠날지 정하셨나요? 오늘은 조금 특별한 여행 코스를 추천해드리려 해요. 바로, 서울에서 '한글'의 흔적을 만날 수 있는 공간들입니다. :) 한글은 우리가 오롯이 한국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게 해준 소중한 도구이자 수단이죠. 아이와 함께 한글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지니고 소중한 우리글의 발자취를 따라 '서울 한글길'을 걸어보는 건 어떠세요?





1. 자랑스러운 우리글을 만나다

국립한글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세종대왕이 뿌린 ‘한글’이라는 씨앗이 어떻게 현대의 한글문화를 꽃피우게 됐는지 살펴볼 수 있어요. 

특히 2층에 마련된 상설전시실에서는 1443년에 창제된 한글의 모습과 이후 교육, 종교, 생활, 예술, 출판, 기계화 등 각 분야에서 한글이 보급되고 확산되는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어요.

미처 몰랐던 한글의 우수성과 함께 세월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고 발전해가는 모습을 확인해보세요.


 

2. 한글을 사랑한 푸른 눈의 한글 학자

호머 헐버트의 <사민필지>


“한글보다 위대한 문자는 없다”


이렇게 말하며 최초의 한글 세계지리 교과서를 제작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정답은 호머 헐버트. 누구보다 한글을 사랑한 외국인 한글 학자였어요.

 그는 <사민필지> 편찬, 한글의 로마자 표기 연구, 우리글에 띄어쓰기와 점찍기 도입 등 한글 학자로서 수많은 업적을 남겼어요.

호머 헐버트의 한글 애정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며 외국인마저 사랑했던 우수한 우리글의 소중함을 되새겨보세요.


 

3. 광복 후 최초의 국어 교과서

<한글 첫 걸음>



일제 침략 세력이 이 땅에서 물러나고 우리말을 되찾았을 때 국어 교육은 시급한 과제였습니다.

당시 조선어학회(오늘의 한글학회)는 우리말 교재 저작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요. 

<한글 첫 걸음>은 그렇게 제작된 광복 이후 최초의 초 · 중등과정용 국어과 교과용 도서입니다.

정식 교과서가 나오기 전에 임시로 사용된 교재이기는 하지만, 학생들은 물론 일반 국민에 이르기까지 널리 사랑받았어요.



4. 체험으로 만나는 한글

세종이야기


세종대로 한가운데에서는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동상이 우리를 맞이하죠.

동상 지하에 마련된 전시관 ‘세종이야기’에서는 자녀와 함께 한글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요.

한글로 된 옛 문헌 탁본하기를 비롯해 세종대왕 캐릭터 및 한글의 조합으로 나만의 배지 만들기, 문패의 의미에 대해 알아보고 가족의 한글 문패 만들기 등 다양한 한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와 함께 한글을 체험해보세요. :)



▶▶ 더 많은 서울 한글길은 2편에서 마저 소개해드릴게요. 다음주도 기대해주세요. ^^

 


1. 자랑스러운 우리글을 만나다. 국립한글박물관
2. 한글을 사랑한 푸른 눈의 한글 학자, 호머 헐버트의 <사민필지>
3. 광복 후 최초의 국어 교과서 <한글 첫 걸음>
4. 체험으로 만나는 한글, 세종이야기
5. 선열들의 거룩한 정신을 기리는 조선어학회 한말글 수호 기념탑
6. 국내 유일의 한글 비석, 이윤탁 한글 영비
7. 한글 역사 테마거리, 한글가온길
8. 한글 발전의 상징적 공간, 주시경 마당
9. 세종의 첫 발자취, 세종대왕 탄생지 기념비





[출처] 서울시교육청 월간 소식지 '지금 서울교육'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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