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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울시교육청 May 30. 2018

소리에 대한 작은 것 하나하나
색을 입혀요

[서울시교육청 직업 인터뷰] 성우 서유리를 만나다-1편



목소리만으로 인물의 성격, 모습, 크게는 공간까지 세상을 표현해내는 성우. 성우는 라디오, 애니메이션, 게임, 광고 등에 소리를 더해 색을 입히고 숨결을 불어넣어주는 멋진 직업이지요. 

서울시교육청은 애니메이션 '강철의 연금술사',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 방송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TRENDY채널 '패완얼-패션의 완성, 얼만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성우와 엔터테이너로 종횡무진 활동한 성우 서유리 님을 만나 성우에 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어 보았습니다.  



 

서유리 : 안녕하세요. 성우로는 10년 차, 방송으로 데뷔한지는 6년이 되는 성우이자 방송을 하고 있는 서유리입니다. 




 

서유리 : 처음부터 '방송을 해야지'라는 생각은 없었어요. 성우 공채를 보기 전 여러 가지 분야에 관심이 있었고, 예전에 아르바이트로 방송에 관련된 일을 했던 적이 있어요. 그래서 방송에 거부감이 없었던 것 같아요. 방송에서 제가 갖고 있는 성우적인 능력들이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더 좋은 결과를 내지 않았나 싶어요.





서유리 : 저는 어릴 때부터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을 좋아했어요. 이때는 성우를 팬으로 동경했지만 성우가 되겠다고 생각한 것은 아니었어요. 그러다 제가 제가 처음으로 입성한 라디오 방송에서 제 목소리가 라디오 방송의 프로 장비를 통해서 송출이 되었는데, 그때 사람들이 칭찬을 했고, 그때부터 ‘아, 내 목소리가 좋구나. 나도 꿈을 꿔도 되겠구나.’ 이런 생각을 해봤던 거 같아요. 





서유리 : 강철의 연금술사라는 애니메이션의 ‘엔비’라는 역할을 맡았을 때예요. 전속 1년째인 햇병아리인 상태로 맡아 고생도 많이 했죠. 악당이지만 매력 있는, 연기하기 힘든 역할이었는데 지금 들으면 미숙한 면이 없지 않지만 다시 해도 저렇게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굉장히 열심히 한 것 같아요. 


또 하나는 리그 오브 레전드라는 게임이에요. 이 게임은 제가 메이저 한 방송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계기가 되었어요이 게임이 소위 말해 대박이 나면서 저도 함께 이름을 알릴 수 있었죠. 프리랜서가 된 바로 직후라서 영업을 해야 하는 시기였는데, 이 프로젝트 덕분에 그럴 필요가 없게 되었었죠. 




 

서유리 : 일반적으로 애니메이션이나 영화 더빙 등으로 성우라는 직업을 접하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정말 생각보다 많은 일들이 있어요. ATM기나 ARS, 밥통의 안내 멘트까지 소리에 대한 작은 것 하나하나가 모두 성우가 하는 일이에요. 
또, 시각장애인 분을 위한 오디오북을 만든다던가, 노인, 다문화분들을 위한 작업을 하기도 해요. 거의 소리에 대한 모든 것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



성우 서유리씨의 더 많은 이야기는 2편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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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서울시교육청 네이버 포스트

http://naver.me/Fwy80w3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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