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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울경별진 Oct 02. 2020

별의 고백

그가 좋아
아침이든 밤이든

언제나 그곳에 있는 것 같아
깊은 밤이 오면 온 힘을 다해 자신을 밝히고

따라오며 지켜주지
모양은 매일 달라지지만

그는 결국 둥근 달
변하지만 절대 변치 않아
나는 그 곁에 작은 별이고 싶다
커다란 그에게 나는 점 같은 존재이지만
나도 그저 변함은 없어
내 모양은 변하지 않지만
내 자리를 지켜
그와 함께 영원히 빛나고 싶다
같은 하늘에서

곁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서로를 향해 빛나는 것
그거면 좋아
그거면 행복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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