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세실리아 Nov 01. 2024

#306. 혼자서도


# 306. 혼자서도



드라마를 참 좋아했다.

소설을 즐겨 읽을 때도 있었다.

음악을 들으며 가사에 젖어들 때도 있었다.

그럴 때도 있었구나. 이제는 과거시제.      


이제는 나의 이야기 세계에 집중하며 살아간다.

무엇보다 드라마틱한 이야기는,

무엇보다 소설 같은 이야기는,

무엇보다 마음 찡한 음악의 가사 같은 이야기는

나의 이야기 안에 담겨 있음을 알아간다.    


내 이야기를 바라보고 적어내며,

내 자신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알아간다.

내 이야기를 바라보고 알아차리며,

내 이야기 안에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고민하곤 한다.     


마음이 편안해지기 위해서는 무언가를 하려고 하기보다

온전히 내 이야기에 귀 기울여야함을,

온전히 내 이야기 속 나의 마음을 바라봐 주어야 함을,

온전히 내 이야기 속 나의 마음을 보살펴 주어야 함을

마음이 편안해지기 위해서는

그렇게 온전히 혼자서

나 자신의 이야기에 집중해주어야 함을 알아간다.      


누구에 의해서도 아닌, 무엇에 의해서도 아닌,

어떤 상황에 의해서도 아닌

혼자서도 마음이 편안해 질 수 있어야 함을 명심해본다.

이전 06화 # 305. 지금 가장 하고 싶은 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