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착성으로 커지는 괴로움
#4. [오늘의 감정: 괴로움] 점착성으로 커지는 괴로움
괴롭다: 몸이나 마음이 편하지 않고 고통스러운 상태
출처: stress company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 중에 점착성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어떤 일에 정신이 착 달라붙은 것입니다.
실수를 잊지 못하고 늘 기억하는 상태,
지나치게 책임감이 강해
항상 모든 일을 머릿속에 넣어서 다니는 상태,
융통성이 적고 다른 사람이 하는 일을 믿지 못해
자기가 다 해야 하는 상태,
아무리 노력해도 완벽한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것에 대하여
괴로워하는 상태입니다.
이 점착성은 사람을 쉬지 못하게 합니다.
사람이 24시간 내내 전력 질주를 할 수는 없는데,
몸에서 휴식을 취하라고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고
계속 달리기만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결국 과로로 쓰러지겠지요.
출처: 홍성남, ‘마음일기’ 中
나에겐 유독 강한 책임감과 노력이 내재하고 있음을 느낀다.
그리고 그런 성향으로 키워지고 강화된 내 안의 점착성이
깊이 자리 잡고 있음을 알아간다.
점착성을 약화시키기 위해 필요한 것이
멈춤, 바라보기, 알아차리기 임을 알기에
매일의 글쓰기, 낭독과 필사의 노력을 멈출 수 없다.
타인으로 인한 괴로움도 힘들지만,
내 안의 점착성으로 인한 괴로움은
더욱 깊은 시름과 힘듦을 가져온다.
괴롭지 않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우선순위를 고려해 정한 일들을 하나하나 해결해나가는 것.
건강, 가족, 배움, 공헌의 삶의 핵심 가치를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정하고,
그것들을 조급하게가 아닌 차근차근 해 나가며
내 안의 충전과 성취감을 채워간다.
그리고 그 모든 것에 선행 되어야 할 것들,
‘멈추고 바라보고 알아차리기’를
매일매일 이어가는 것이
가장 중요함을 기억한다.
‘멈추고 바라보고 알아차리기’를 위한 장치는
다섯 가지.
향심기도, 낭독, 필사, 글쓰기 그리고 운동.
이는 매일 먹고, 숨 쉬는 것 다음으로
꼭 해 나가야 할 필수 충전 목록으로
내 안의 강력한 점착성을
부드럽게 풀어나갈 유연제의 역할을 해 줄 것이다.
점착성은 언제든 나타날 수 있는
내 안의 깊은 습성임을 알기에
이 습성이 나타나 괴로울 때면
유연제로 삼을 이 장치들을 매일 지속하고 있을 때,
그 힘을 키워갈 수 있고,
비로소 그 힘을 발휘할 수 있음을,
또다시 명심하고 명심해본다.
몸과 마음의 건강에 해로운 감정, 괴로움.
그 해로움은
몸과 마음을 고통의 상태로까지 이어갈 수 있기에,
매일 매일의 이 연습으로
점착성을 더욱 부드럽게 풀어내고,
괴로움을 더욱 확실히 해소해나갈 수 있기를
바라고 희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