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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뮤뮤 Apr 15. 2024

[포토에세이] 봄의 산

[Photo Essay]


봄의 산


봄 안에는 빛이 있다.

봄의 산은 모든 봄빛을 힘껏 빨아들이며

더불어 찬란한 아름다움과 진한 향기를 뿜어내느라

땅에서, 나무에서 솟아나는 모든 것들이

파도처럼 일렁인다.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연두의 빛 속에 한참을 머무르노라면

나 또한 봄의 일부분일 것 같은 환각에 빠지고 마니,

이곳의 봄이

어쩌면 내 삶의 첫봄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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