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묘하게 짜릿한 그 거리.
참새 요것이 참인 새여.
어찌 그리 내 고막을 연다냐.
어찌나 지저귀는지 모르겠네.
동시에, 낙엽의 문 여는 소리는 왜 이리 밝고
이렇게나 청아할까.
미묘하게 짜릿하더라고.
요래 따뜻한 거리를 함께 거닐었지.
이것이 진정한 만남이니라.
허지만, 그리움의 공간으로 남겨둘란다.
20대의 절반을 아프리카에서 보낸 후 고향으로 돌아와 발버둥 인생을 보내고 있는 30대 여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