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27. stay humble

and stay hungry

by 청춘

이렇게 대학을 보내고 사회에 진출 한 곳이 28년 근무한 현대그룹이다. 지금은 현대차그룹이고, 입사하여서 나의 끊임없는 배움에 대한 갈망은 회사일을 잘하고 싶은 희망에서 비롯되었고, 끊임없는 노력과 학습, 독서는 점점 더 hungry 한 나로 만들어 갔다고 기억된다. 이러한 모습은 시점과 상황에 따라, 다르게 받아 들어짐을 지나고 나서야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hungry 하면서 humble 하게 지내는 것이 균형감 있게 병행되어야 함도 퇴직을 앞두고서야 절실해진다.


사람은 모든 점에서 완벽할 수는 없지만, 각자 가지고 있는 종자와 3살 때까지 만들어진 무의식(유식에서는 말라식)에서 본능적으로 반응하는 다름이 있다. 이에 대한 인식이 중요하다. 자신의 태어남과 3살 때까지는 자신이 선택하여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스스로 각인하고 스스로 부족한 것과 결핍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과정은 너무 힘든 길이다. 종자와 결핍을 깨닫는 과정은 모두에게 힘이 드는 배움이 길이다.


이를 위해서 벌써 우리나라에서는 2020년부터 서울국제명상페스티벌을 통해서 그 길을 시작하였고, 2015년 한국명상지도자협회에서 명상지도자를 양성하고 있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는 생각이다. 이는 사회적으로 폭넓은 이해와 합의, 그리고 초중고, 대학과정에서 이에 대한 정식과정으로 추가하는 것과 이론적으로 고전을 공부하는 시간을 넣는 합의가 필요하다고 생각 든다. 하지만 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은 배속에서부터 3살 때까지의 환경과 부모의 무한한 사랑이 매우 중요하다. 그다음이 배움이고 학습이고 깨달음, 알아차림이라고 생각한다. 이 길은 불교에서는 윤회를 이야기하며 전생이전의 업으로 부모를 선택하게 되고, 그로 인해 이번 생에서 종자를 인식하고 야뢰야식을 깨쳐 부처가 되는 것이 유식경에서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판단되지만, 그리고 우리 조상님들의 이야기는 틀린 것이 별로 없듯이 3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이야기나, 3살 때까지는 부모가 사랑으로 키워야 한다는 이야기나 수천 년 동안 이어온 조상들의 지혜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다음이 더 큰 해결할 문제이다. 그렇게 본인의 의지와 다르게 태어나고 길러진 이후, 어떻게 각성하고 알아차려서 세상에 필요한 사람으로 성장하는 가? 그리고 자신도 평화롭고 행복할 수 있는가? 하는 답을 찾기 위해서는 내 생각은 고전이 답이라고 생각 든다.


여의도에 전출와서 인사업무를 하시다가, 노무/보안업무 그리고 준법감시인을 하시는 이후술 상무님은 여의도에서 가장 오랫동안 개인적으로 업무적으로 많은 이야기를 나눈 2년 입사 선배님이신데, 여의도에서 고생고생하시다가 마지막으로 내가 있던 컴플라이언스 부서 업무 쪽으로 오셔서 임원이 되셨다. 맘으로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내가 무엇을 결정할때도 항상 조언과 도움을 주셨던, 하지만 재작년 부터인가 회식날, 더이상 지켜주지 못할거 같다고 담배피시면 하신 이야기와 여러가지 악재로 나의 최종평가를 퇴사를 결심할 수준으로 주신 마지막 임원이 되는 관계가 되었지만, 나는 이해가 된다.


조직에서 개인이 할수 있는 것은 참 어렵다는 것과 자기 사람을 만들지 않는 성품과 그간 많은 어려움으로 마음이 아프시다는 이유도 모든 것을 자신이 가지고 가는 성향인 분이므로 그리고 여의도 초창기에 보안업무를 같이하는 부서장으로서 많은 이야기 중에서 내가 불교공부를 한동안 많이 할때, 무엇이 진리이고 무엇이 원인인지, 끊이 없이 탐구할때, 그리고 많이 외로워할때, 조용히 같이 해주신 많은 점에 대해서 감사드리고 있다. 유식30송을 인터넷에서 찾아 읽으면서 어떻게 2천년전에 이런 과학적인 이야기를 적을수 있을까? 하는 놀라움에 메일로 드린 처음이자 마지막 동료였기에 이자리에서 다시한번 감사함과 둘째 대학갈때까지 직장생활을 유지하고 싶어 하시는 소망이 이루어 지길 기도합니다.


와이프와 여수 불암사 일출을 보면서 무슨 기도를 하는지 물어 보길래, 이후술 상무님도 포함된다고 했더니, 참 대단하다고, 보통 대부분은 가족들에 대한 기도와 자신의 기도가 대부분인데, 다른 사람에 대해서도 기도하는 모습에 두사람의 관계가 궁금했다고 하던 이야기가 생각난다. 지금도 기도드립니다. 소원성취하세요. 항상 마음의 평화를 이루시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10년의 세월차가 있는 사진 두장 (왼쪽은 인사팀장, 오른쪽은 준법감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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