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전만 해도, 지하철 역사에 '채용' 광고가 눈에 띄게 많았다. 과거 대비 취업, 이직 난이도가상대적으로 낮았던 시기였다.
최근에는 많은 회사들이 채용 규모를 줄이고 (또는 아예 채용을 하지 않고), 구조조정을 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약 6개월 전에는 고금리/저성장 시대에 적응하기 위한 구조조정이 상대적으로 빈번했다면, 최근에는 생성형 AI 로 인해 불필요해진 보직에 대한 구조조정이 발생하고 있다.
이런 시기에는 취업/이직 난이도가 매우 올라간다. 일단 합격 난이도 자체가 높아지고 (지원자는 많은데 선발되는 사람은 감소하며 생기는 현상), 합격 후에도 결정의 난이도도 어려워진다. (무엇을 더 높이느냐를 결정하는 시대에서, 무엇을 포기하고 무엇은 포기하지 말 것인가.. 를 결정하는 시대로 바뀌기 때문에, 결정이 정말 어렵다)
향후 1~2년은 내가 원하는 일을 원하는 대우를 받고 일하기 위해서는, 1) 더 부지런하게 open position 을 알아봐야 하고 (채용을 덜할 때에는, 회사에서도 job posting 을 안하는 경향이 커진다. 먼저 연락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내부 추천으로도 커버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2) 더 역량을 쌓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어학공부, 직무역량 등등), 3) 더 적극적으로 networking 하기 위해 움직여야 한다.
불경기에는 회사들이 특히 좋은 태도, 적극적인 자세, 유연한 성향, 뛰어난 어학역량을 지닌 사람을 선호하는데, 그 이유는 TO 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고, 또 해낼 수 있다고 맗는 사람이 많을수록, 조직을 더 작게 운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성향을 가진 사람은, 위의 1)~3)을 만족하는 사람이어서, 1)~3)을 더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한다.
다행인 것은, 채용이 많아지는 시기는 다시 돌아온다는 것이다. 영원한 불경기도 없고 영원한 호경기도 없는 것처럼 말이다.
다시금 상승하는 시장이 다시 찾아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전까지는 링글도 역량 강화 측면에서 유저들에게 도움이 되는 회사가 되고 싶다. 불경기때는 유저의 성장을 돕고, 호경기때는 유저의 도전을 돕는 회사가 되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