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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감사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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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곱째별 Feb 12. 2024

thanks to 貫之' story

내 친구 관지께 감사합니다


오늘은 감사한 일이 참 많았습니다.

지난 제 생일에 방송작가 동기 산하가 '강의 다니거나 바쁠 때 드심 괜찮을 것 같'다고 단백질음료를 부쳐주었습니다. 받아서 마셔보았더니 고소하고 달콤한 맛에 영양과 사랑이 듬뿍 들어있습니다.  

문자로 선물을 보내는 신개념으로 절 챙겨준 마음이 무척 고마웠습니다.


주인집에서 쌀 강정 한 봉다리를 주셔서 저도 곶감 열 개 들이 팩을 드렸습니다.

좋은 것을 아끼지 않고 남에게 드릴 수 있는 제 후한 인심이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주고 받을 수 있는 대상이 있는 게 고마웠습니다.


급감한 몸무게에 고심 끝에 체중계를 샀는데, 인터넷쇼핑 택배를 이용하지 않고 조금 더 비싸도 직접 매장에 가서 건전지를 넣지 않고 발로 밟아 동력을 이용하는 제품으로 샀습니다.

불편을 감수하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제 자신에게 고마웠습니다.  


이렇게 고마운 것들이 많았는데.......

밤중에 '길목인'이 발행되었나 보다가 제 글 읽고 다음에 찾아본 글.

오~ 그 글이 정말 좋아서 그걸 제일 고마운 목록으로 소개합니다.


http://www.gilmokin.org/board_124/22280


글이란,

이렇게 읽는 사람의 마음을 따듯하게 해 주고 읽으면서 여러 생각이 정리되며 성찰하게 되는 것이어야겠죠.

그렇게 죽을 것 같던 작년 말이었는데 관지를 '길목인'에 필진으로 소개해드린 게 참 잘한 일입니다.   

시인이 이렇게 산문도 잘 쓰시면 저 같은 작가는 어떡하죠? ^^

'성공'하신 관지가 제 탈핵벗인 게 자랑스럽습니다.

담담하지만 재치와 유머가 있고 삶을 배우게 하는 글을 써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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