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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감사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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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곱째별 Feb 13. 2024

thanks to collected poems

오랜 친구야 고맙다




'내 책장에 시집은 OO가 채워줬었네'




한낮에 사진들과 함께 온 문자.

낭랑한 친구 목소리가 들리는 듯했습니다.

친구에게 생일이나 그 밖의 날에도 시집 한 권 선물했던 소박한 시절.

그때의 우리 얼굴이 스칩니다.

우스운 말 같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변한 게 별로 없는 듯합니다.

외모도 목소리도 사고방식이나 생활도.



사진을 보내준 40년 지기 친구에게 고맙습니다.

30년이 훌쩍 넘은 그 시집들을 다시 책장에 안착시켜 주었다니 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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