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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손겸손 Dec 15. 2020

롱 패딩

오 추워, 20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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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국만 통. 통.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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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 그림 해보려고 하는데, 힘 빼고 그리니까 재밌고 그릴만해서 아직은 지키고 있다. 동네방네 소리치지 않고 그냥, 그리고 싶을 때까지만 그릴 예정이다.!(*팩트. 소리친다고 해도 들을 사람이 없는 것.ㅋㅋ) 15분~30분 정도 그리니까, 15분은 이렇게 일상 메모를 남겨볼 요량이다. 고민해서 그리는 것보다 빨리 캐치한 다는 감각(?)으로 손을 움직이는 게 나는 더 재밌는 거 같다.



# 오늘 날씨, 아직은 맑다. 추위가 계속되려는 모양이다. 겨울이니까 뭐... 적당한 추위는 항상 반갑고 환영이다. 시골 출신이라 그런지 겨울에는 아무래도 추워야 봄에 건강하지!라는 사고방식(생활양식)을 가지고 있다. 다만 올해 여름만  같지 않기를... 지난여름은 온몸으로 기억하고 있다. 습기와 눅눅함, 그리고 장마로 점철되었다.

참을 수 없는 습습함에 방바닥도 괴롭고, 침대 위의 여름 이불에서도 괴로웠다. 거기에 코로나라는 24시간 BGM... 올해 여름과 같다면 남은 겨울은 혹한기 훈련이랄까... 삼한사온 허락해주겠니?!



 



#  패딩보단 롱부츠지 사실   패딩이 없다.... 많이들 입는  같아서, 그려봤다.  땅의 아이돌들께서 겨울에 많이 입지 않는지? 고등학생들의 교복인  같기도 하고.  겨울엔 특히 롱부츠를 신고 성큼성큼 걷는 기분을 좋아하는데,  패딩을 입으면 보폭에 제약이 있지 않을까? 옷을 입을  실루엣이 아주 조금은 적당히 살아있는 것들이 나에겐 좋다. 아래에 똑딱 버튼 열면   같긴 하지만. 침낭에 들어가 있는 분을 세워놓은  같다고 말해본다. 이보시게 일어나야지... 여기에서 누우면  ..... (뭐라는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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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친구들 꼭 있다, 둘 다 문제, 넘 빠르거나 느리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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