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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더언니 Oct 09. 2017

좀 놀아본 언니가, 이런 남자는 피해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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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쓰던 글을 마무리 하려한다.

이른바, ㅂㅅ 구별법.


너무 격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당해본 언니들에게는 두 번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아픔일 것이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홀라당 넘어가는게 여자라는 존재이다.


하지만, 아프고 또 아픈 뒤, 수 많은 실수 뒤에 무엇이 남았는지 누가 물어본다면.

나에게는,

혹시나, 라는 이름의 간절함이라는 것이 남았다.

많이 어렵지 않게 좋은 짝을 일찍 만나 시집을 가고 좋은 가정을 꾸리는 것도 물론 축복이다.

하지만 수 없이 상처입고, 이제는 기대조차 하는 것이 사치인 사람들의 마음 속에는 그렇게나 갈구했던 '진짜' 라는 것에 대한 안목과 그 것이 내 눈 앞에 나타났을 때의 감사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는 것이다.



그렇기에 나는 오늘도 이 포스팅을, 감히 상처입은 치유자의 마음으로 아픈 언니들에게 바치고 싶다.




6. 너무 들이대는 사람

남자가 다가올 때 너무 뜨겁게 구애를 한다면 무조건 의심할 필요가 있다. 그들 자신조차 그들은 사랑에 빠져있다고 착각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들은 몸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

나 저 여자가 예뻐. 좋아. 하는 순간부터,

남자들의 뇌의 전두엽은 상대방의 생각을 끊임없이 하게 하는데, 너무 들이대는 사람은 상대방의 입장을 배려하지 않고 너무나 자신의 것을 강요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사랑은 조심스럽다. 진짜 사랑하는 것은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주는 것이다. 상대방에게 어떤 사람이 되어주고, 상대방이 어떻게해야 기쁠까 늘 고민하는 것이다.

하나의 예를 들자면 이런 것.

너 때문에 상사병이 낫다, 너 없으면 죽는다 라고 울고불고 매달리는 남자에게 별로 귀 기울일 필요가 없다는 것.

실제로 많은 언니들이 여기에 참 많이 속는다. 스더 역시 '나를 받아주지 않으면 여기서 뛰어내리겠어' '너 때문에 내가 죽을 것 같아' 라고 팔에 칼을 그어 사진을 보내는 상또라이를 경험한 적이 있는데.

그럴 때엔 그냥 무시하면 된다.


막장 드라마를 보지 않아도 성경에는 모든 치정극이 다 나와있다. 다윗의 자녀 다말과 암논이 그 중 하나의 예인데,

(사무엘하 13장 1절~13절)



암논은 이복동생 다말을 연모하여 상사병을 앓는다. 그리고 친구 조언을 듣는답시고 이런 해괴망측한 짓을 꾸민다.



결국 그녀를 강간하게 되는데. 만약 여기서 암논이 정말로 그녀를 사랑한다면, 한 번이라도 그녀가 이 일을 싫어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한 번이라도 울며 안된다는 다말의 말을 귀기울이지 않았을까.



그리고 암논이 천하의 쓰레기라는 사실을 우리는 다음 구절에서 볼 수 있는데.




그런 다음, 그 대단했던 사랑이 증오로 변하여 다말을 꼴도 보기 싫어한다. 그리고 다말을 내쫓는다.

이런 들이대는 사랑은, 사랑이 아닌 욕정이라는 표현이 더 맞다. 우리 뇌의 분노회로와 애정회로는 상당히 가깝게 위치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하여 흔히 말하는 사랑에 빠졌다 라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사람일 수록 나중에는 증오에 휩싸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그러니 조심하자.




7. 중독이 있는 사람

물론 누구에게나 담배나 드라마와 같이 가벼운 한 두가지의 중독은 있다.

없으면 허전한 그 것.

그러나, 그 중독이 어느 정도 심한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게임 중독에 심하게 빠진 사람이 어떤 마음에 드는 여자를 보고 변해간다고 해도, 그녀가 그와 사귀게 되면, 머지 않아 그는 게임을 이전처럼 하게될 것이다.

도박도 마찬가지고, 술도 마찬가지다. 그렇기에 평소 좋아하는 것들이 불건전한 사람과는 거리를 두자.
그 사람이 좋아하는 것은 곧 그를 나타내며,
그 좋아하는 것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중독에서 벗어남의 참 정의는 '참는다, 끊는다'가 아닌, 그 것을 싫어하게 되는 것이다.


8. 대화가 툭 끊기는 사람

너무나 매력적인데. 좋은데.
'밥 먹었니, 뭐하니' 이상의 질문을 벗어나질 못하는 사람이 있다.

이 것은 문화가 맞지 않고 더 나아가 서로의 영혼이 맞지 않는다는 표시다.

창세기 6장 2절을 보면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모든 여자를 아내로 삼는지라' 라는 말씀이 나온다.

정말로 정말로 요즘 세대 많은 남자들이 생각의 수준에 대한 고려나 심장의 나눔에도 전혀 관심이 없고 단지 여자의 외모에 관심을 기울인다.

가장 나중에 고려되어야할 외적인 조건이 가장 먼저 고려되었고, 오직 육체의 매력에 따라 아내를 선택하며 이러한 선택은 결국 인류멸망의 기초가 되었다.

이어서 6장 3절은 이렇게 말하는데.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의 영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의 육신이 됨이라 그러나 그들의 날은 백이십 년이 되리라 하시니라'

이런 본능적이고 육적인 야합은 비극으로 끝난다. 왜냐하면 성숙하지 못한 어린 사람들에게 있어서 대화는 폭력과 같은 것인데, 말투는 거칠고 내용은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으며 상대방의 마음에 대해서 전혀 모르기 때문이다. 말하는 사람은 공격적이고 날카로우며 상대방은 이야기를 듣지 않는다.

대화는 흔히 전쟁으로 이어지며 그렇지 않더라도 대화를 통하여 진정한 만족을 누리지 못하게 된다.

나는,


'세월이 흐를수록 애정은 깊어지고 서로를 향한 이해와 감사하는 마음, 배려와 사랑의 고백은 깊어집니다. 그것이 성장한 영혼의 아름다운 부부애입니다.'


'부부가 서로 쳐다보는 눈길에는 애정과 경외감과 감사함이 가득합니다. 사랑을 고백하고 포옹하고 감사하고 발을 씻기는 이들의 눈에는 감격의 눈물이 가득합니다. 사랑하는 부부들은 눈빛만 보아도 서로 모든 것을 알고 나눕니다.


슬픔이 있을 때 아내는 남편 앞에서 울고 남편은 아내를 지극한 애정을 담아 안아주고 위로하고 축복합니다. 아내는 곧 회복되어 웃음과 기쁨을 누립니다. 이것이 바로 천국입니다. 이 사랑의 천국이 발전되어야 합니다.' (정원)


이라고 배웠다.




나 또한,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

그렇게 먼저 성숙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9. 존경할 수 없는 사람


정말 중요하다. 어제 아는 형님을 보는데 강호동이 그러더라. 부인이 감사함의 표시와 존경함을 내비칠 때 설레인다고.


전에 많은 포스팅에서 언급한 바가 있듯이. 남자는 존경을 먹는 동물이다. 다른 것 마음에 안들어도, 이 것 하나는 존경스러울 수 있다면, 여자는 남자에게 함부로 대하지 못한다.


내 그지같은 성격을 무조건 다 받아주는 남자가 무조건 좋은게 아니라는 것이다. 사람에게는 기운이라는 것이 있는데, 여자는 나보다 기가 센 남자를 만나는 것이 맞다. 그래야 관계에 질서가 잡힌다.


모든 여자에겐 각자의 존경의 기준이 다른데,


이를테면,

우유부단한 사람, 쪼잔한 사람.이성 친구가 많은 사람. SNS 에 모든 시시콜콜한 것을 공유하는 사람. 마마보이인 사람.


등등,


나는 이 것만큼은 정말 싫다. 못봐주겠다. 라는 기준이 명확하게 잡혀있다면,

그 것을 삶에서 잘 컨트롤하는 남자, 더불어 내가 잘하고 싶은 영역을 훌륭하게 해내고 있는 남자를 만나면 존경할 수 있는 이유가 충분히 생긴다.




10. 매사 어딘가 부족하다, 불평하는 사람


여러분의 인생이 피곤해지고 싶지 않으면 이런 사람들에게서 피해라.


삶의 행복은 환경이 아닌 주관적인 것인데.


계속,


더 해야해.

이건 이렇게 되었기 때문에 마음에 안들어.

이것만 하면 될거야.

이게 배우고 싶어.


시도 때도 없이 이런 말을 내뱉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은 '완벽주의'가 아닌, 그냥 부정적인 사람이다. 일부러 삶을 피곤하게 만드는 타입이다.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당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함께 누릴 수 있는 여유있는 사람을 찾아라.




#

사실,

나는 아직도 쓰고 싶은 말이 한가득이지만,


아무리 위의 사항들을 다 피하고 괜찮은 남자를 만나 결혼을 한다 해도, 변수가 늘 생기기 쉽상인게 사람 인생 아닌가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글을 읽는 언니들은 꼭,

서로를 자라게 해줄 수 있는 좋은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다.




사랑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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