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대하여
사랑하여 아니면 사랑을 받아
두 인생이 하나가 되어
또다시 사랑하여
사랑의 결실인 자식을 만나고
알콩달콩 거리며 평생 행복해야지
하며 지나왔던 많은 시간들
알콩 달콩이 쿵쿵 쾅쾅이 되기도 하면서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나의 분노를 너무 뿜어내어
후회하기도 하며
그래도 가족이라 다시 화해하고
다시 행복해지고
그런 게 가족 어니겠냐며 위로하다가도
이런 '씨불 이게 뭐냐?'며 짜증내고
답은 없다
가족을 구성했건, 딩크든, 욜로든
인생은 꼬이고 꼬여 날 나락으로 몰지
아니면 든든한 밧줄이 되어 나를 도울지
그것이 인생 아니겠나?
'니 멋대로 해라!'
어차피 네 맘먹은 대로 안 흘러가는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