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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ana Oct 18. 2024

여운

당신은요...



당신은요…
바라보기만 해도 황홀한 무지갯빛이에요.
그리고 당신의 내면은 무수한 빛 가운데 푸른 환희예요.
꿈속에서 당신을 닮은 푸른 장미가 춤을 추었거든요.
그 맑은 아름다움을 나는 사랑해요.
그리고요, 오직 내 마음으로 그려내는 당신은
그윽한 보랏빛 밤하늘이죠.
어둠 속에서 더더욱 눈부신 불꽃 같이요.
모르시죠?
오직 내 눈동자 속에 담긴 당신의 모습을.
그건 공작새의 수려한 날개가 펼쳐지는 밤하늘이에요.
한데 불꽃이 하늘 높이에서 빛나다가 이내 잦아들어요.
그게 당신이 내게 남긴 여운이에요.



*

내 눈에 네가 가장 아름답다.
내가 가진 것은 너를 보는 내 눈뿐이다.

모두 다 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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